안녕하세요 코치J입니다. 여러분은 몸보신 할 때 주로 어떤걸 드시나요?! 저는 기력이 없거나 지칠때 돼지고기를 먹는편입니다! 주로 삼겹살, 목살, 항정살 같이 일반적인 부위를 먹긴하지만, 가끔 맛있는 '돼지 생갈비'를 먹기위해 인천 간석동에 위치한 '부암갈비'를 찾곤 합니다!
요즘 다이어트 하면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지친 저에게 선물을 해주고자 아내와 함께 오랜만에 방문했는데요, 이미 <인천 생갈비 = 부.암.갈.비>란 공식이 있듯, 엄청난 맛집으로 소문난 생갈비 전문점인데요, 오늘 여러분께 먹고온 후기 공유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셀럽 맛집!
부암갈비에 들어오자마자 가장 눈에 띄는건 많은 셀럽들이 왔다갔다는 점이에요! 연예인부터 스포츠스타 등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와서 먹고 인정한 집인만큼, 벽에 사인과 인증사진, 신문에 나오는 기사 등 다양하게 걸려 있었어요. 저도 벌써 3번째 방문하는 곳이지만, 올때마다 맛있는 생갈비 생각에 두근두근 설레이는 장소입니다!
부암갈비 메뉴!
생갈비 1판(1인분 200g) - 16,000원
젓갈볶음밥 (1인분) - 3,000원
계란추가 (2개) - 1,000원
메뉴가 참 심플하죠?! 돼지 생갈비 전문점답게 생갈비를 제외하곤 다른부위는 판매하고 있지 않고, 식사도 마찬가지로 젓갈볶음밥를 제외하곤 불판 옆에 구워주는 계란추가가 전부입니다. 위 3가지 메뉴를 제외하곤 전부 주류 메뉴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생갈비 3인분, 젓갈볶음밥 1인분과 사이다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생갈비 3인분
주문하자마자 저희 담당하시는 이모님께서 생갈비와 함께 반찬세팅도 함께 해주셨어요. 고기와 지방이 적절히 붙어있는 돼지 생갈비부터 함께 먹는 갓김치, 고추장아찌, 갈치속젓, 각종 쌈 등 반찬들이 함께 나왔습니다.
여기서 잠깐!
부암갈비는 다른 고깃집과 다르게 일하시는 이모님들이 정말 많이 계신데요, 그 이유는 이모님 한 분께서 손님이 식사를 끝내기전까지 테이블을 전담해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기본적으로 고기 구워주시는 것부터 시작해서 반찬리필, 먹는방법, 서빙 등 모든걸 담당이모께서 도와주셔서 일일히 크게 부르거나 할 필요 없습니다. (다만 츤데레 느낌이셔서 부탁해도 응대를 안해주시는 것처럼 보이지만 시크하게 다 해주십니다 ㅋㅋ)
침샘폭발!
불판이 어느정도 달궈지고나니 불판 위로 생갈비를 먹기좋게 올려주셨어요. 생갈비를 익기전에 봤을때 지방과 고기의 비율이 1:1정도로 삼겹살에 비해 지방 비율이 많아보이지만, 생갈비의 매력은 지방이 불에서 익혀지면서 뿜어져 나오는 육즙맛으로 먹어야하기에 기름이 많을수록 더욱 맛깔나보입니다. 심지어 소금간도 이모님이 구우시면서 해주시기에 소금을 안찍어먹어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불판위에서 지글지글 익는 소리와 단백질과 지방 익어가는 냄새에 청각과 후각이 너무 황홀했는데요, 이제 미각만 채워주면 되는데 고기 익는 몇 분은 항상 너무 긴 것 같습니다.
눈과 귀로 대리만족!
생갈비 익어가는 소리를 사진으로만 보기엔 너무 아쉬움이 남아서 영상으로 남겨봤는데요, 분홍빛으로 시작해서 노릇노릇 생갈비로 변해가는 자태가 너무 먹음직스러웠구요, 여기에 뒷받침 되는 불판위 고기 사운드! 눈과 귀로만 즐겨도 또 먹고 싶어집니다!
생갈비 X 밑반찬
생갈비가 익자마자 이모님께서 고추장아찌 -> 갓김치 -> 꽈리고추/갈치속젓 순서로 생갈비 위에 곁들여 먹을 수 있게 올려주었어요.
입안 가득 터지는 생갈비의 육즙과 함께 짭쪼름하고 아삭한 고추장아찌와의 조합이 상당히 좋았구요, 갓김치도 아삭하면서 갓김치 특유의 향과 생갈비가 함께 만나 더욱 고기의 풍미를 잘 살려줘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꽈리고추/갈치속젓과의 조합도 상당했는데요, 전혀 맵지 않은 꽈리고추의 식감과 갈치속젓의 부드러우면서 짭쪼름한 맛이 육즙가득 먹고나면 입안에 남을 수 있는 텁텁함까지 함께 잡아주니, 본인 취향에 맞게 곁들여 먹으면 되어서 든든히 배에 기름칠 제대로 했습니다.
고기의 간도 너무 잘 되어있고 과하게 느끼하거나 짜지도 않아서, 생갈비의 풍미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그냥 고기만 드셔도 맛있게 먹을 수 있구요, 먹다보니 과연 이 고기맛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육질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쌈싸먹어! (ft.생마늘)
물론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긴 하지만, 입안에서 밑반찬들과의 조합을 한 번에 느끼고 싶다면 역시 쌈싸먹어야 제 맛인 것 같습니다! 생갈비에서 뿜어져나오는 육즙을 필두로 짭쪼름한 밑반찬, 여기에 알싸한 생마늘 한 조각이 들어가니까 맛 밸런스가 정말 좋았습니다! 마늘 한 조각이 다소 중구난방하게 노는 밑반찬들을 딱 잡아줘서 마늘의 파워 상당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다만 입에서 마늘 냄새가 강하게 나는건 감안하셔야합니다..ㅎㅎ
젓갈볶음밥!
고기를 먹다보니 젓갈볶음밥도 나왔는데요, 이름만 들으면 굉장히 짜고 자극적일 것 같은 느낌이지만, 실제론 굉장히 담백하고 맛이 좋습니다. 생갈비랑 먹어도 잘 어울리구요, 무엇보다 함께나온 구수한 된장찌개랑 먹으면 별미 중 별미입니다. 또한 젓갈볶음밥 자체가 돌솥에 담겨져 나와서 뜨거운 상태의 볶음밥을 식지 않고 즐길 수 있는데요, 너무 급하게 먹었다간 입천장 훌러덩 벗겨질 수 있으니 충분히 잘 식혀서 드셔야 합니다!
마무리 계란말이
고기를 다 구울때쯤, 담당 이모님께서 불판 옆에 돼지 기름이 흐른 빈공간으로 계란을 파와 함께 싹 풀어서 계란말이를 만들어주시는데요, 이것 또한 별미인데요, 도톰하고 큼직한 계란말이가 굉장히 담백하고 맛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파가 들어가서 그런지 파의 풍미가 그대로 느껴져서 하나만 먹기엔 다소 아쉬움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건지 몰라도 추가메뉴로 계란이 따로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저희는 고기로 이미 속이 든든이 채웠던터라 마지막 입가심으로 하나 먹기 너무 좋았습니다!
클리어!
간만에 배에 기름칠을해서 그런가 생갈비부터, 젓갈볶음밥, 밑반찬까지 깔끔하게 클리어 했습니다. 먹지 못했던 스트레스를 이날 한 끼로 제대로 날려버렸구요, 오랜만에 왔는데도 불구하고 항상 최상의 육질과, 최고의 맛을 유지하고 있어서 또 감동받고 갔습니다. 앞으로 종종 생각날때마다 이번처럼 재방문 예정이구요, 여러분도 맛있고 육즙 펑펑 터지는 생갈비 한 번 먹고 싶다면 인천 간석동에 위치한 부암갈비 꼭 가서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원래 브레이크 타임이 오후 2:30 ~ 4:00 까지인데 요즘엔 코로나로 인해 손님이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서 오후 2:00~3:00까지 이모님들 밥탐을 제외하곤 정상영업 한다고 합니다. 어서 이놈의 코발놈 사라져서 마음편히 먹고 싶은거 먹고, 가고 싶은데 가고, 놀고 싶은거 놀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부암갈비 전화번호 및 위치
- 영업시간 -
12:00 ~ 24:00
(브레이크타임 - 14:30 ~ 16:00)
코로나로인해 14:00 ~ 15:00 직원 점심시간
제외하고 정상영업중
- 휴무일 -
화요일
- 주차 -
주변 골목길에 주차해야 하는데, 자리가 넉넉치 않음
주차가 헬...ㅠㅠ
본 내용은 제 돈주고 사먹은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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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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