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치J입니다. 서촌을 돌아다니다보면 정말 곳곳에 장인의 손길이 닿아있는 숨은 맛집들이 많은데요, 오늘은 아내와 함께 서울 떠나기전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서촌의 디저트 맛집! 바로 더마틴 (The Martin)입니다.
이미 많은 맛객들에게 신개념 디저트인 젤라또가 들어간 하몽 크로아상 샌드위치 선보여서 SNS에서 핫하디 핫한 맛집인데요, 사실 설명만 들었을때 하몽과 젤라또를 샌드위치로 만든다는 것 자체가 조합이 잘 맞을까 사뭇 걱정 되긴하지만, 맛집으로 거듭난대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것이라 판단되오니 여러분께 먹어본 후기 함께 공유해드리겠습니다.
The Martin
경복궁역에서 청운동 방면으로 한참 올라가다보면 청운초등학교 골목길 안쪽에 피아노 학원이 하나 있는데요, 그 바로 옆집이 '더마틴'입니다. 사실 소문만 듣고는 으리으리한 카페일줄 알았는데 간판도 작고, 내부와 입구는 보이지도 않아서 더마틴에 도착하고도 찾는데 애좀 먹었습니다.
더마틴 메뉴
사실 내부에 들어왔는데 두 사람 서있기도 너무 좁다보니 내부사진은 못찍고 메뉴판만 찍었습니다. 메뉴는 기본 젤라또부터 크로아상, 그리고 가장 메인메뉴인 하몽 크로아상으로 구성되어있고, 아래엔 원산지 표기가 되어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대표메윤 하몽 크로아상을 하나 주문했습니다. 사실 크로아상 가격 하나에 15,000원이라는게 저렴하진 않아서 당황했지만 그만큼 맛보장이 되는 집이라기에 거침없이 주문했습니다.
사장님의 친절한 설명 (ft.바닐라,까망베르)
주문하고나니 사장님께서 크로아상 위로 젤라또 얹고, 하몽 얹고 각종 소금, 후추, 설탕 같은걸 열심히 뿌려주면서 만들어주셨어요. 또한 사장님이 센스있게 젤라또를 절반은 바닐라, 나머지 절반은 까망베르치즈 젤라또로 반반 나눠서 올려주셨구요, 또한 여기서 각 재료의 원산지를 하나하나 읊어주면서 만들어주셨습니다.
후추는 캄보디아, 밀가루 버터는 프랑스, 설탕은 파라과이, 소금은 아르헨티나, 하몽은 스페인 등 각 나라의 대표재료를 가지고 만들어주니 하몽 크로아상의 풍미가 기대됩니다!
하몽 크로아상!
드디어 주문한 하몽 크로아상이 나왔습니다. 까망베르치즈가 들어간 부분과 바닐라가 들어간 부분을 먹기 좋게 반으로 잘라주었어요. 생각보다 크로아상 크기도 크고 안에 내용물도 알차게 들어있어서 양과 비쥬얼도 만족했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맛!
안에 내용물 보이시죠?! 하몽부터 젤라또, 올리브오일, 후추 등 단짠단짠이 먹기전부터 느껴졌구요, 확실히 아이스크림이 젤라또라 그런지 실온에 있으니까 금방금방 녹아서 사진 많이 찍을겨를 없이 어서 먹어야했어요!
크로아상의 바삭함과 젤라또의 달콤하면서 시원함, 여기에 하몽과 각종 양념들의 짭쪼름함의 밸런스가 정말 좋았어요! 바닐라 젤라또 부분은 하몽과 양념들의 짭조름함을 더 강조하게 먹을 수 있어서 하몽 크로아상이란 본연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었구요, 반면에 까망베르 부분은 치즈향이 강하다보니 하몽맛은 조금 묻히지만 치즈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서로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먹다보면 다른 느낌으로 맛있었구요, 무엇보다 젤라또의 시원함과 크로아상의 바삭함이 맛있는 아이스크림 와플을 먹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여기에 중독성있는 단짠단짠이 풍미를 더해주니 식후에 먹기 부담스럽지 않은 맛있는 디저트였네요!
더마틴 강추!
아마 서촌 살았다면 정말 자주 올것 같은 디저트 맛집이구요, 가격이 조금 있긴하지만, 오직 '서촌 더마틴'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신개념 크로아상'이어서 저를 비롯해서 많은 맛객분들이 맛있게 먹고 강추한 것 같습니다!
다만 한 가지 단점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젤라또가 금방 녹아내려서 휴지가 많이 필요합니다. 더마틴은 테이블이 있는 카페가 아니여서 바깥에 나와서 길거리에서 먹어야하는데, 바깥에 물티슈가 비치되어 있으니 잘 닦아서 드시기 바랍니다!
더 마틴(The Martin) 전화번호 및 위치입니다
- 영업시간 -
12:30 ~ 21:00 (주중)
12:30 ~ 19:00 (주말)
- 휴무 -
화요일
본 내용은 제 돈주고 사먹은 솔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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