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스터필드] 독일 크리스마스 시즌 먹는 이스트 발효빵 슈톨렌! (ft.럼향)

안녕하세요 코치J입니다. 벌써 2020년이 지나고 2021년 새해 신축년이 새롭게 시작되었습니다! 한해가 지나갈때마다 나이 먹는게 구슬프지만 그래도 그만큼 성장한다는 마음으로 지내다보면 나이먹는게 두렵지 않습니다! 새해에는 복 더욱 많이 받으시길 바라면서 오늘은 제주도에 위치한 시스터필드 베이커리를 리뷰하려 합니다.

 

시스터필드하면 제주 서귀포에서 빵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라 저같은 빵돌이가 안가볼수 없지만, 요즘 같이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시국에 제주도까지 간건 아니고 제주 시스터필드 베이커리에서 판매하는 빵만 리뷰를 해드리려 합니다.

 

매해 크리스마스 시즌만 되면 독일 사람들은 이스트 발효빵인 '슈톨렌'이라는 빵을 옹기종기 모여서 시즌 내내 조금씩 먹는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얼마전 저희 가족도 새해가 밝기전 크리스마스때, 아내가 제주 시스터필드에서 발효빵인 슈톨렌을 주문했습니다. 사실 저한텐 굉장히 이름부터 낯선 빵인데 과연 맛있을지 여러분께 먹은 후기 공유해드리겠습니다.

 

슈톨렌 정의!

슈톨렌은 독일식 과일 케이크로 크리스마스 시즌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이다. 건포도와 설탕에 절인 과일, 아몬드, 계피, 넛맥(nutmeg), 카르다몸(cardamom) 등의 향신료를 넣고 구운 빵에 버터를 바른 뒤 슈거 파우더를 넉넉히 뿌려 만든다.

 

1329년 독일 나움부르크의 제빵사 조합 결성을 승인한 주교 하인리히 1세(Heinrich I, 876~936)에게 감사의 의미로 슈톨렌을 바쳤다는 유래가 있다. 슈톨렌은 여러 재료가 어우러져 달콤하면서도 고소하고 향긋한 맛을 갖고 있으며 만든 후 바로 먹는 것보다 숙성시켜 먹어야 제맛이 나므로 독일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몇 주 앞두고 슈톨렌을 만드는 전통이 있다. 슈톨렌으로 가장 유명한 드레스덴에서는 1994년 이래 슈톨렌 축제(Dresdner Stollenfest)가 열리며, 무게가 수 톤에 달하는 대형 슈톨렌을 선보인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시스터필드 슈톨렌!

박스를 오픈하니 귀여운 시스터필드 케릭터와 함께 안에 슈톨렌에 대한 설명과 보관방법이 작성되어 있습니다.

 

"유기농 밀과 1년간 럼에 숙성시킨 과일, 견과류, 향신료를 넣은 반죽에 직접 만든 마지팬을 넣어 구운 독일의 전통 케이크 슈톨렌입니다. 슈톨렌은 받으신 후 서늘한 상온에서 보관해주세요. 슈톨렌 가운데를 잘라 드시고 남은 양쪽 끝을 붙여 다시 랩으로 감으면 더 오랫동안 마르지 않게 보관하실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조금씩 잘라 맛있게 드세요."

 

아래엔 빵 안에 들어간 속재료들이 작성되어 있습니다. 살구, 건포도, 크랜베리, 오렌지, 아몬드, 월넛, 넛맥, 말린 육두구 껍질, 정향, 계피 순으로 작성되어있구요, 그 아래 작은 봉투가 들어있는데, 보아하니 시스터필드에서 직접 만든 드립커피 가루입니다.

슈톨렌 첫인상!

종이들을 걷어내고보니 안에 슈톨렌이 덩어리째 랩으로 쌓여있었어요. 육안으로 보기만해도 발효빵인게 보였구요, 발효빵이라 그런지 몰라도 함께 들어간 속재료들이 자르지도 않았는데, 어떤 재료들이 들어있는지 다 비췄습니다.

 

먹기위해 랩을 걷어내서 도마위에 올려 놓으니 럼에 과일을 조려서 그런지 달콤한 럼향이 빵에서 풍겨졌는데, 전혀 역하지 않고 오히려 달콤한 럼향이 빵의 품격을 올려주는 것만 같았습니다!

컷팅식!

슈톨렌을 먹기 좋게 잘라주었어요. 겉은 발효가 되어서 하얗게 보였을지 몰라도 안에는 갈색빛이 감도는 일반 빵이었어요. 앞서 말씀드린 빵 안에는 여러가지 속 재료들이 한대 모여있어서 그런지 얼핏 우리나라 약식(약밥)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또한 빵에서 처음에는 럼향만 느껴지다가 컷팅하고나니 여러가지 곡물, 과일들의 향까지 함께 어울어지니 빵의 풍미가 한껏 더 살아난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슈톨렌 맛은?!

먹기 좋게 한 조각 잘랐습니다. 잘라진 한 조각 구성만 봐도 슈톨렌 빵 자체가 건강덩어리란게 느껴질 정도로 빵을 제외하고 이것저것 좋은 재료들이 가득 들어있어요! 빵 맛은 위에 슈가 파우더를 뿌려서 그런지 달콤함을 시작으로 빵 자체가 상당히 고소하고 럼향이 입안가득 맴도는게 상당히 기분 좋았어요.

 

무엇보다 동글동글한 살구를 비롯해서 견과류, 과일까지 있다보니 한 입만 먹어도 달콤하고 고소한 다채로운 식감과 건강한 맛이 동시에 느껴지는데, 조잡스럽지 않고 오히려 밸런스가 아주 좋아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2020년 크리스마스 시즌은 슈톨렌을 먹으며 아내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맞이했는데, 의미도 있고, 맛도 있고, 건강도 함께 챙길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돌아오는 2021년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슈톨렌 미리 주문해서 먹을 계획이구요, 여러분도 슈톨렌이 궁금하시다면 크리스마스 시즌쯤 구매하셔서 다음 돌아오는 크리스마스 시즌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맞이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시스터필드 전화번호 및 위치입니다

 

- 영업시간 -

09:00 ~ 18:00

(정기휴무없음)

 

-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sisterfield.jeju/

 

슈톨렌 주문은 '시스터필드 인스타그램'으로 주문받아서 택배로 받았습니다. 또한 매년 12월에만 나온다고하니 지금은 종료되어 구매가 어렵습니다. 다가올 2021년 12월부터 판매예정이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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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