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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맛집탐방

[미추홀구청/숭의동 맛집] '호야네 바지락 손칼국수'에서 먹어본 솔직후기! (ft.칼만수,보리비빔밥)

by 오늘의잡식 2020.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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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치J입니다. 요즘 장맛비가 엄청 심하다보니 날씨가 하루종일 비만 내리고, 때문에 습도도 높고, 스트레스지수도 엄청 쌓이고 있습니다. 장마기간이 80년대이후 역대급이라고하니 침수피해입지 않게 여러분도 항상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몇 일전 직장동료분들과 인천 미추홀구청 근처에 교육이 있어서 참관하게 되었는데요, 점심시간에 어떤걸 먹을까 고민하다가, 요즘같이 우중충한날엔 뜨끈한 국물이 정말 많이 생각나서 관련된 근처 맛집을 찾아봤습니다.

때마침 '호야네 바지락 손칼국수' 칼국수 맛집을 찾게 되었는데요, 교육 담당해주셨던 스태프 분들도 칼국수/만두 맛집으로 유명하니 꼭 한 번 가서 먹어보라는 당부가 있어서 저희도 방문해봤는데요, 여러분께 먹어본 후기 공유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미추홀구청 바로옆

미추홀구청에서 숭의로터리 방면으로 조금만 걸어내려오다보니 큰 길가에 '호야네 바지락 손칼국수'라는 간판이 멀리서도 크게 보였습니다.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바깥유리에서 살짝만봐도 손님들이 바글바글 했었지만, 마침 자리가 있어서 쉽게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기하더라도 테이블 회전이 빠르다보니 10~15분정도 조금만 대기하셔도 빠르게 드실수 있습니다.

물/물수건 셀프 & 메뉴

테이블에 착석해서 기다리는데 물과 물수건은 따로 안주길래 왜 안주나 싶었는데, 멀찌감치에 물 & 물수건셀프라고 작성되어 있는걸 보았네요 ㅋㅋ;; 헷갈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바로 옆에 메뉴판이 있어서 살펴봤는데요, 보리비빔밥, 돌솥비빔밥을 시작으로 찐만두, 칼국수, 수제비, 만두국, 칼만두가 1인 메뉴로 있었구요, 큰 대접에 나오는 칼제비, 만제비, 칼만수, 콩국수도 있었어요. (최소 2인~3인 이상 주문) 외에도 고소한 들깨가 일품인 들깨칼국수, 들깨수제비가 메뉴에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저희는 4명이서 한 테이블을 앉아서 칼국수, 수제비, 만두 모두 맛보고 싶어서 '칼만수'로 4인분 주문했습니다.

호야네 밑반찬!

주문하고나니 테이블에 먹음직스러운 밑반찬들이 나왔어요, 도토리묵부터 김치, 무생채까지 준비되어 있었구요, 칼국수에 매콤함을 더해주기 위한 다진 청양고추도 따로 마련해서 주었어요. 김치와 무생채 모두 잘 익어서 그냥 먹어도 감칠맛이 살아 있었구요, 특히 도토리묵은 매우 담백해서 식전에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맛보기 보리비빔밥

이어서 작은 접시에 맛보기 형태의 보리밥이 나왔는데요, 각종 나물과 함께 나온걸로봐선 맛보기 보리비빔밥이었어요. 야채는 고사리부터 콩나물, 시금치, 무나물까지 다양하게 나와서 엄청 알차고 건강밥상 그 자체였습니다.

초고추장 넣고 비벼비벼!

밥 위로 각종 나물초고추장 보리밥과 함께 넣고 맛나게 비벼주었어요!!

불긋불긋한게 너무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예상대로 매콤달콤하면서 다양한 야채식감과 고슬고슬한 보리밥의 조화가 너무 맛있었어요. 뜨끈한 국물 먹기전에 매콤달콤한 양념으로 속을 코팅해주니 식욕도 몇 배나 더 오르는것 같았고, 양도 많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먹기 딱 좋았습니다!

칼만수 (칼국수, 만두, 수제비)

보리비빔밥 다 먹을무렵, 드디어 메인음식인 '칼만수'가 등장했습니다! 엄청난 크기에 대접에 만두 칼국수, 수제비가 한 가득 담겨나와서 모두 놀랬는데요, 육안으로만봐도 엄청 푸짐하고 맛있어 보이죠?!

먹기전부터 이미 칼만수의 향만 맡아도 정말 맛있는 향이었어요! 바지락을 비롯하여 여러 해물들로 진하게 우린 해물육수가 코에 그대로 느껴져서 식욕이 더 상승되더라구요!

으.. 배고파 현기증나!!

만두 실한거보소..!

칼만수에서 김이 모락모락나는게 핸드폰 카메라가 뽀얗게 될 정도로 뜨끈한 국물이었구요, 안에 큼지막한 만두가 퐁당퐁당 빠져있는게 하나같이 정말 실했습니다! 만두피 안쪽으로 빨간 만두소를 보니 고기만두가 아닌 김치만두로 보였구요, 뽀얀국물에 김치만두의 조화가 너무 기대되더라구요!

다만 조금 골때린 부분은 주문을 4인분 했는데 만두가 8개내지 12개정도가 나올줄 알았는데, 10개가 나와서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추측컨데 1인당 만두가 3개가 아닌 원래 2개인데 분명 서비스로 2개 더 주신거라고 믿었습니다!!ㅎㅎㅎ

설마 1인당 3개인데 2개 빼먹고 주셨겠습니까?!!ㅎ

칼만수 먹어볼까?!

각자 보리밥 먹었던 접시에 담았습니다. 사실 새 접시를 주셔야하는데 제가 방문했을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앞접시가 많이 부족해서 어쩔수없이 보리밥접시 담은경우니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칼국수, 수제비, 만두 + 바지락까지 골고루 접시에 담아주었습니다. 와.. 칼국수 한 입 딱 먹는 순간 부드럽다...! 이 생각밖에 안났습니다! 분명 반죽을 너무 맛있게 잘해서 그런지 칼국수 식감이 엄청 부드러웠구요, 후루룩 입에 넣자마자 목 안으로 스르륵 넘어가버립니다~~

반면에 수제비는 쫀득쫀득해서 찰진 식감이 너무 좋았어요. 일반 칼국수집가서 칼제비 시켜서 먹으면 대부분 동일한 식감인데, 호야네는 칼국수와 수제비가 각각 다른식감을 가지고 있어서 먹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역시나 김치만두!

앞서 말씀드렸듯 붉은빛을 띄고있던 만두는 역시나 김치만두였습니다! 빨간김치를 중심으로 각종 만두소가 만두안에 가득차 있었구요, 약간의 매콤함과 담백함, 여기에 입안가득 푸짐하게 느껴지는 각종 만두소재료들의 조화가 매우 부드러웠고, 뻑뻑함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만두피도 두껍지 않고 수제비처럼 쫄깃쫄깃해서 '겉쫄속부' 만두라고 정리해드리고 싶습니다!

국물이 끝내줘요..

칼만수 내용물 더할나위 없이 끝내주게 맛있었지만, 사실 메인은 다른곳에 있었습니다. 국물이 진짜 너무너무 시원했습니다. 시원함의 원천이 도대체 무엇때문일까 먹으면서 계속 고민했었는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바지락만으론 이정도의 시너지를 낼 수 없다고 생각하는 찰나에..

북어를 보았습니다! 아.. 보는순간 모든것에 궁금증이 한 방에 해결되었습니다. 먹으면서 어쩐지 해장국을 먹는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안에 북어가 손가락 반마디만하게 잘려서 듬뿍 들어있어서, 여기서 엄청난 시원함이 나오는것 같았습니다.

물론 비법육수가 따로 있겠지만, 저는 일단 북어만 들어갔다는 사실에도 엄청난 국물을 맛보았기에 비오는날 너무 개운하고 든든하게 직원분들과 바닥까지 긁어먹고 나왔습니다.

호야네 바지락 손칼국수 전화번호 및 위치입니다

- 영업시간 -

11:30 ~ 22:00

- 휴무일 -

일요일

- 주차 -

주차하기 다소 어려움, 근처 골목길에 주차후 이용요망

비오는날 뿐만아니라 평상시에 먹었어도 맛있고 든든하게 먹은 인생 칼만수(칼국수, 수제비, 만두)였습니다. 괜히 점심때 사람이 바글바글한게 아닐정도로 너무나 맛있는 칼국수 전문점이었구요, 여러분도 시원하고 푸짐한 칼국수 한 그릇 생각나신다면 호야네 바지락 손칼국수 진심 추천드립니다! 

본 내용은 제 돈주고 사먹은 솔직 리뷰이구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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