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주변일상

[문학산 등산] 인천 문학산 정상 등반으로 다이어트! (ft.칼국수&파전)

by 오늘의잡식 2020. 7. 24.
320x100
반응형

안녕하세요 코치J입니다. 최근 코로나19가 기승인 관계로 야외운동을 전반적으로 꺼려했었는데요, 그래도 최근들어 국내 같은 경우는 모두 안전거리도 잘 유지하고, 마스크도 잘 쓰고 다니다, 위생/청결도 대부분 꼼꼼하게 하다보니 코로나 전파속도가 지난 몇 달에 비해 훨씬 좋아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근 많이 좋아진 틈을타 아내와 야외운동도 할 겸, 집 근처에서 멀지 않은 '산', 바로 인천 '문학산'을 등반 했는데요, 저 같은 산린이들에겐 부담없이 오를수 있는 산이어서 코로나가 없었을 땐 가끔 운동하러 올랐던 산 입니다. 따라서 오랜만에 등산하면서 느꼈던 후기 여러분께 공유해드리겠습니다.

등산로입구

저희는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부근에서 시작되는 둘레길 코스로 다니는편인데요, 이렇게 굴다리 밑을 걷다보면 저 멀리 에어건이 보입니다. 에어건이 보인다는건 등산 초입부분이란걸 알 수 있겠죠?

이해를 돕기위해 등산로입구 위치 주소 여러분께 공유해드립니다.

문학산 등산로

입구 올라가기전에 등산로가 약도로 상세하게 표기되어 있습니다. 길 잃어버리지 않게 사진 찍어놓으시면 좋겠죠?! 현위치부터 문학산 정상까지 꽤 거리가 있습니다. 대략 1시간30분 ~ 2시간 예상합니다.

등산로 초입부터 계단과 가파른 언덕코스입니다. 전날 비가 왔어서 땅이 굳은터라 모래에 미끄러지거나 하지 않아서 오히려 편하게 오를 수 있었어요. 또한 가벼운 근력운동을 할 수 있는 운동기구들도 초입부분 한 켠에 마련되어 있어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역시 산이라 그런지 나무들이 울창하게 있습니다! 천천히 걷는것만으로도 힐링되는 기분이네요!

올라갈때 쯤 셀카 한 장으로 인증샷!! 제 아내는 상관 안하고 앞만보고 올라가네요...ㅠㅠ

중간중간 오르다보면 현 위치부터해서 구급시설(구급함)도 마련되어 있구요, 둘레길에 대한 정보 및 이정표가 km별로 잘 표기 되어 있어서, 보면서 등산길에 오른다면 길 잃어버리는 것 없이 정상까지 등반 가능합니다!

또한 지친 등산객들을 위해 중간중간 밴치도 마련되어 있어요! 저희는 이제 등산 시작이라 굳이 쉴 필요없이 지나쳤습니다.

푸르른 나무 잎사귀들을 보면서 걸으니 너무 좋았어요! 또한 이날 날씨도 덥지 않아서 등산하기 너무 좋은 날씨였습니다.

요즘 산불이 한 번 나기 시작하면 무섭게 번지다보니 산불조심 현수막이 곳곳에 붙어 있었어요. 이제 걷기시작한지 30분정도 되었는데 '연경정' 쪽을 지나야 문학산 초입부분에 도착하는데 이쪽 코스는 너무 계단만 많아서 저희는 산길쪽을 택해서 갔습니다.

(계단 너무 오르면 도가니도 아플 뿐더러 등산이 아니라 빌딩을 오르는것 같은 기분이네요)

앞서 말씀드린 연경정 산길 갈림길인데 저희는 오른쪽 산길을 택해서 갔어요. 바로 옆은 낭떠러지네요...ㅎㄷㄷ 다리 헛딛지않게 조심 또 조심!

문학산 탐방로를 계속해서 오르고 또 올랐어요. 코스가 어렵지가 않아서 아이들도 있고, 심지어 강아지들도 잘 뛰어다니더라구요..! 저희도 빠른 걸음으로 쉬지않고 쭉쭉 올라갔습니다.

걷다보니 자연속에서 새들부터 청솔모 등 다양한 동물들이 보였어요..! 동물들도 각자 생활하느라 바쁜듯 보였습니다!

나무로 만든 놀이시설도 간간히 보였는데, 생각보다 어렵더라구요.. 저는 여기서 힘 뺏다간 정상까지 오르기 힘들것 같아서 깔끔하게 무시하고 직진했습니다 ㅋㅋ

오르락 내리락 걷다보니 어느덧 문학산 정상입구 앞까지 도착했습니다. 사실상 등산은 이제부터 시작이네요..!

문학산 입구 부분에는 다양한 현수막 및 팻말들이 부착되어 있는데요, 관광안내도부터 주요 관광지소개, 인천 둘레길 및 주변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지 말라는 여러가지 매너행동 등 다양하게 부착되어 있었어요. 산린이는 이러한 모든것들을 준수하고 문학산으로 출발!

산 초입부터 갈림길이었어요. 왼쪽은 계단으로부터 시작, 오른쪽은 산길 그 자체였는데, 계단보다 산길이 좋아서 저희는 시작을 오른쪽부터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말 없이 계속 오르다보니 어느덧 산 중턱까지 왔어요. 확실히 해발이 높지 않은 산이라 금방금방 도착하더라구요. 그래도 산은 산인게 위에서 아래를 바라보니 공기도 다르고 경치가 아주 좋았습니다.

저도 좋은 경치와 함께 셀카 인증샷 한 방 날려주고 다시 정상을 향해 출바알!!

중턱을 지나고나니 급 경사도 높아지고, 돌이나 잔나뭇가지 장애물들도 엄청 많더라구요, 일일히 피해서 가는게 초반보단 확실히 등산하는 기분이었습니다.

험한 산길을 뚫고 올라오다보니 드디어 정상에 가까워지는 나무데크 길이 길게 펼쳐져 있었어요! 잠깐 걸으면 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길었네요.. 

번외로 이거 설치하신분들 새삼 대단하다는걸 느꼈네요..!! 그냥 등산하기도 힘든데 무거운 자재들고 여기까지 올라와서 만들었다는게 소오름...

나무데크길 중간중간 문학산성 이야기부터 문학산성 현황도까지 구체적으로 잘 설명되어 있었구요, 조금 더 걷다보니 문학산 정상 이정표까지 도착했습니다... (감격..ㅠㅠ)

슬슬 정상에 기운이 느껴지는 코스들이 눈 앞에 보여지기 시작했어요! 원래 과거에는 군부대가 있었던터라 지금도 군시설들이 남아있었구요, 시설들 지나서 한 발 한 발 정상으로 향했어요!

마지막 돌길을 천천히 오르다보니 크.. 드디어 정상 도착했습니다! 정상이 꽤 넓죠?! 사실 문학산은 차량으로도 오를수있게 공사를 해놔서 등산코스, 차량길 잘 구분이 되어있어요. 또한 문학산 정상에서는 다양한 공연도 했었는데,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모두 취소 또는 연기가 된 듯 합니다.

문학산 역사관도 정상에 있는데요,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인해 지금 잠정중단입니다..ㅠㅠ 어딜가나 이놈의 코로나19가 발목을 잡네요...

문학산 정상!

드디어 해발 217m 문학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프로 등산객들에겐 산 같지도 않은 산이라고 느낄수 있지만, 저 같은 산린이에게는 험한 산길이었습니다..ㅋㅋ 어렵진 않았지만 정상까지 오르니 뿌듯하네요!!

문학산 정상에서 보는 자연경관 어떤가요?! 넘나 멋있죠! 비록 비온 다음날이라 안개가 조금 껴있었지만 그래도 산 위에서 내려보니 가슴이 뻥 뚫린듯한 기분이었어요!

문학산 정상에서 점핑!

산 정상에서 마지막 점프샷을 찍어봤어요!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어서 위에서 즐겁게 놀다가 하산했습니다! 아직 정상에서 저렇게 뛸 정도로 체력이 남았으니 하산도 신나게 해야겠습니다!

무사히 하산까지 완료했구요, 마지막으로 몸이랑 신발에 묻은 흙들은 에어건으로 깔끔하게 닦아주었습니다. 바람이 빵빵하게 나오는게 넘나 시원했네요!

다이어트 대실패!

운동후에 원래 집에가서 단백질 식단으로 먹으려했지만, 이날따라 날씨도 우중충한게 급 파전이 땡겨서 집근처 파전, 칼국수 맛집인 조은칼국수에가서 마무리 식사까지했습니다. 땀 빼고 먹는 탄수화물이라 그런지 개꿀맛!!!

덕분에 탄수화물 대환장파티! 다이어트 대실패했습니다 ㅋㅋㅋㅋㅋ

다이어트는 대실패했지만, 그래도 간만에 밖에서 아내와 함께 기분좋게 등산하고나니 너무 기분 좋은하루였습니다. 기회만 된다면 앞으로 자주 등산 즐겨야겠습니다! 여러분도 요즘 날씨가 너무 좋으니 집에만 있지말고 가끔 이렇게 산행 다녀보시는건 어떠실까요?!

조은칼국수 포스팅: https://coach-j.tistory.com/603

내용이 재밌으셨다면 구독/하트 클릭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20x10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