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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주변일상

[식스티세컨즈/60s] 2년만에 만나게 된 식스티세컨즈

by 오늘의잡식 2020.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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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코치J 아내)는 결혼하고 '2년만에 만나게 된 식스티세컨즈'에 대해 구매할 때 부터 사용후기를 본 포스팅에 나눌 예정이다.

2년전 한창 결혼준비를 할 때 '식스티세컨즈'라는 브랜드를 알게되었다. 그 당시 평소 낮은침대를 선호하는 편 이었기에 플랫침대에 반해서 구매할 날만 손꼽아 기다렸었다.

당시 신혼가전 및 가구를 구매하는 것이 너무나 설레는 일이었고, 우리의 침실을 매일 머리속으로 그려가며 이렇게 저렇게 꾸미리라 행복한 상상에 빠지곤 했었다.

하지만 사정상 남편(코치J)이 살던 집에 잠시 거주하기로 하였고, 기존에 있던 물건들을 써야했기때문에 만나볼 수 없었던 식스티세컨즈.

당시 웨딩할인바우처까지 받아놨었는데 말이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드디어 이사를 가게되었다. 이전보다 좋은 조건으로 더 넓은 평수로 이사가게되면서 기존에 쓰던 가전과 가구를 버리고 새로운 신혼가구를 채우기로 하였다!

그 중 2년이 흘러도 여전히 내 마음속에 남아있던 '식스티세컨즈'. 고민할 겨를도 없이 남편과 이태원 식스티세컨즈 라운지로 향했다. 라운지는 예약을 통해 1시간정도를 우리만 들어가서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형태였고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시스템이었다.

2년전과 같은 마음으로 플랫침대를 사겠노라하며 달려간 이태원 식스티세컨즈 라운지. 가는 길이 그렇게 설레고 결국 이렇게 구매하는 날이 오는구나 싶어 가슴이 벅찼다. 생각보다 쇼룸은 너무 좋았고 프리이빗하게 남편과 이 침대 저 침대 누워보며 우리에게 맞는 느낌을 찾아내는게 꽤나 설레이는 일이었다.

2년동안 잊지않았던 선물이었을까, 때마침 식스티세컨즈에서 리스탠다드 리뉴얼 할인이 진행되고 있었다. 무려 20%! 고민할 이유도 없었고, 하루빨리 저 침대에 누워 자고싶었다. 다만 생각했던 플랫침대는 남편의 취향을 저격하지 못한관계로 베이스 매트리스 위에 침대매트리스를 올린 헤드없는 형태의 침대를 픽하게 되었다.

헤드없는 침대를 써본 적도 없거니와 당연히 헤드가 있는게 침대인 줄 알았기에 조금 망설여졌었지만 오히려 헤드가 없는 스타일이 심플하고 디자인에 방해가 많이 안되는 것 같았다. 머리부분이 닿아서 벽이 까매진다는 얘기도 들었지만 패턴이 있는 베개를 갖다놓으니 오히려 더 마음에 들었다. 앞으로는 헤드없는 침대만 써야지.

매트리스도 1시간동안 열심히 누워보고 체크해 가며 골랐다. 나는 매트리스도 폭신한 걸 좋아하는 편이었고, 남편은 하드한 타입을 선호하는 편이어서 고민이 많았다. 코코넛매트리스부터 브리즈 폼 매트리스, 필터폼 매트리스 누울때마다 다른느낌이 들었고 적절한 합의점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다 당시 할인이 진행되고 있었던 가장 기본인 리스탠다드 독립매트리스 킹사이즈가 우리에게 가장 잘 맞을 것 같다는 쇼룸 직원의 자세한 설명으로 해당 매트리스를 선택을 하게 되었다.

킹사이즈를 선택할 때도 가운데 처짐이 발생하진 않을까 고민을 했었는데 식스티세컨지를 싱글베이스 두개를 합쳐 킹사이즈로 만들기 때문에 나중에 분리할 수 도 있는 장점이 있었다. 프레임이 없는 대신 하단 매트리스 베이스를 놓고 그 위에 독립 매트리스를 올려 사용하는 침대로 결정하였다. 남편과 고민을 엄청 하던 중 쇼룸 직원의 솔직한 설명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결제는 고민없는 쿨하게 하고 이사날짜에 맞춰 배송요청을 했는데 그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졌다. 그리고 마침내 침대가 들어오던 날,  그 설레임에 전날부터 내일 침대가 온다고 남편에게 잠들기 전까지 신나게 얘기했었다. 침대가 오는 날에 맞춰 사이트를 찾고 또 찾아 원하는 침구를 고르는 일 마저도 너무 즐거웠다.

이사 전에 침실을 화이트로 직접 페인트칠을 했고, 침대와 침구를 베이지 컨셉으로 정했다. 도착하던 날 방문하신 기사님도 침대설치에 있어서 꼼꼼히 봐주시고 참 친절하셨다. 때마침 침대가 도착하면서 같은날 침구도 같이 도착을 했고, 빠른세탁 후 바로 침대에 장착할 수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내가 원하던 베이지색 침실이 완성되었다.

한쪽 벽에 침대와 어울릴만한 우드행잉스트랩도 설치하여 정말 아늑한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

'식스티세컨즈' 침대에서 처음 자던 날 남편에게 너무 좋다며 호들갑을 떨었던 기억이 남는다. 60초 안에 잠들고 60초 더 머무리고 싶은 잠자리를 만드는 곳이라는 문구가 생각이 났었는데 정말 편안하고 잠이 빨리들까라는 생각도 하면서 순식간에 잠이 들었던거 같다. 

어느 덧 이사한지 두 달이 다 되어간다. 침대는 너무너무 만족도 높게 사용하고 있으며 예전에는 침대에서 누워서 핸드폰하던 시간이 많았는데, 지금은 누우면 거의 바로 잠든다. 잠을 설치지 않는다는 점이 식스티세컨즈 침대를 사용 후에 가장 높은 장점이다. 중간에 깨는 일도 많이 줄었고 일어나서도 개운함이 이전보다 더 좋았던거 같다.

(60초 안에 잠들고 60초 더 머무르고 싶은 잠자리를 만드는 식스티세컨즈)

결혼 2년 후에 만난 나의 신혼침대 식스티세컨즈. 그래서인지 더 애정이가고 나에겐 남다른 침대.

식스티세컨즈만의 그 느낌과 추구하는 방향성이 너무 좋다.

앞으로도 내 가족에게는 언제나 식스티세컨즈가 함께할 것 같다.

잠자는 순간 남편과 참 행복하다는 이야기를하며 잠들고

일어나는 순간까지도 개운함과 행복함을 선사해 준 식스티세컨즈가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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