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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맛집탐방

[인천 송도 맛집] 프렌치 레스토랑 '툴롱/TOULON'에서 디너 먹고온 후기! (ft.툴롱샐러드,오리다리 파스타,수비드 삼겹살)

by 오늘의잡식 2020.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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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치J입니다. 5월 13일 제 아내 생일을 맞이해서 생일기념으로 맛있고 비싼거 먹으러가자고해서 인천 송도에 위치한 프렌치 레스토랑 '툴롱(TOULON)'에 방문했습니다. 과거 SBS 생활의달인에서 프랑스 요리의 달인으로 나왔던 식당이기도 한대요, 방문날이 평일이기도 했지만 워낙 인기있는 집이라 생각되어 미리미리 디너 예약하고 방문했는데요, 오늘 여러분께 먹고온 후기 공유해드리겠습니다.

블루리본서베이 3년연속 수록!

2017, 2018, 2019 맛집 소개하는 '블루리본 서베이'에 3년 연속 수록되면서 명실상부 맛집으로 등극한 집이구요, 외에도 다양한 매체에서도 소개될만큼 입소문이 자자한 레스토랑이여서 입장전부터 기대감은 더욱 증폭됩니다!

생각보다 테이블에 손님이 없네?!

디너 시작시간이 오후 5시 30분인데 저희는 오후 6시에 예약을해서 사람이 다소 많을줄 알았는데, 평일이여서 그런지 손님이 많지 않았습니다. 저희 앞으로 2팀이 있었구요, 이어서 2팀이 더 들어왔습니다. 손님이 없어도 프렌치 레스토랑은 예약하고가야 뭔가 더 있어보이긴하니 옳은 선택이라 생각됩니다.ㅎㅎ

프렌치 레스토랑은 음식 반, 분위기 반!

프렌치레스토랑이라 그런지 테이블 놓여있는 꽃부터 접시, 포크/나이프/스푼 심지어 물수건까지 분위기 있습니다. 요즘은 해가 길어져서 디너긴 했지만 너무 환해서 조금 아쉬웠지만, 조금 더 늦은 저녁이었다면 더욱 분위기가 있었을거라 생각되었네요!

역시 프렌치 레스토랑음식 반, 분위기 반으로 먹는게 맞는듯합니다. 크.. 신혼여행으로 프랑스가서 맛있는 요리 먹고왔던게 급 생각나네요~~ㅎㅎ

TOULON MENU ★

툴롱 메뉴입니다. 스타터 전채요리부터 디저트, 스테이크, 파스타로 구분되어있는데요, 저희는 ★표로 되어있는 툴롱샐러드를 전채로 주문하고 메인요리는 '매콤한 수비드 삼겹살 스테이크와 구운야채'와 생활의 달인에도 소개되었던 '오리 다리 파스' 이렇게 3가지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모두 ★표로 표기되어있는 인기있는 메뉴라 더욱 기대되었는데요, 과연 맛 또한 그럴지 기대반, 설렘반이었습니다!

식전빵이 먹음직스럽다!

주문하고 얼마 안있으니 식전빵이 나왔습니다. 식전빵레스토랑 자체에서 굽고 만든다고해서 더욱 맛있게 보였구요, 노릇노릇한 버터와 그 옆에 곁들여 먹을수있는 다진 오리고기도 함께 주었습니다. 음식 색감만봐도 상당히 먹음직스럽네요!

버터의 풍미 예술 그자체!

식전빵 위로 버터와 다진 오리고기를 올려서 먹어봤어요. 오마이갓...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너무 맛있어요! 바삭한 식감의 빵과 그 위로 느껴지는 찐한 버터의 풍미, 그 사이로 씹히는 부드러운 오리고기의 담백함이 아주 밸런스가 잘 맞았어요!

특히 찐한 버터향이 씹을수록 더욱 입안 가득퍼지는게 상당히 맛있었어요! 시중에서는 찾아서 먹기 힘든 버터인듯합니다. 어디서 파는거면 따로 사서 먹고 싶을정도로 맛있었습니다!

고소한 버섯 샐러드! 툴롱 샐러드!

꽁피한 버섯트러플 마요네즈, 프렌치프라이, 올리브, 루꼴라를 한대 모아 만든 툴롱샐러드! 버섯을 꽁피 조리방법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원래대로라면 기름에 절여 만들어서 굉장히 기름에 윤기가 흐르고 그럴줄 알았는데 오히려 기름짐은 없고 더욱 건조한 상태의 버섯이여서 담백하면서 고소했어요. 마치 에어프라이어에 돌린거마냥 식감이 더욱 쫄깃하고 씹으면 씹을수록 버섯향이 입안 가득 맴돌아서 정말 맛있더라구요!

여기에 트러플향 가득 머금은 마요네즈와 올리브, 루꼴라와 함께 먹으니 전채요리로 아주 훌륭했습니다! 트러플향은 정말 어딜 들어가도 요리의 품격을 올려주는 향인 것 같습니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툴롱샐러드였습니다!

매콤한 수비드 삼겹살 스테이크와 구운야채

제목 그대로 매콤한 수비드 삼겹살 스테이크구운야채가 함께 나왔습니다. 삼겹살 옆으로 알록달록한 야채들의 곁들여짐이 상당히 이쁘죠?! 매콤하면서 고소한 향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야채의 구성은 브로콜리, 당근, 양파, 샐러리, 달콤한 단호박소스(?)가 어우러져 있었네요!

프렌치 요리에서 중식을 맛보다!

수비드 요리법으로 부드럽게 조리된 삼겹살이 살짝만 썰어도 그대로 썰렸구요, 그 위로 매콤한 소스가 올려져있는데.. 이게 웬걸... 중식의 라조장 맛이 나는 매콤함이었습니다! 반전..! 그렇다고 맛이 없다는게 아니라 상당히 잘 어울려서 놀랬습니다!

매콤함이 한식의 강렬한 매운맛과는 차이가 있는 중식의 깊고 달콤한 라조장의 매콤함인데 여기에 구운야채와 담백한 소스까지 곁들여 먹으니 퍽퍽함 따위는 찾아볼 수가 없었구요, 살짝만 씹어도 부드럽게 사르륵 녹아버리는 삼겹살 덕분에 쉽게 목 안으로 넘길 수 있었어요! 매콤함과 식감이 상당히 좋았구요, 고기의 부족한 식감은 구운야채들의 식감이 채워주기에 밸런스가 상당히 맘에 들었습니다.

큼지막한 오리다리 X 동글동글한 오르끼에떼 파스타

툴롱 메뉴에 작성되어있는 오리다리 파스타의 설명을 보면 브레이징한 오리 다리를 곁들인 라따뚜이 베이스의 오르끼에떼 파스타라고 작성되어 있습니다. 쉽게 얘기하면 라따뚜이 소스에 오리 다리를 올린 동글동글한 파스타로 정리하면 될것 같아요. 요리 전문가가 아니여서 몇 가지는 알지만 디테일 하기에는 내공이 부족합니다..ㅎ

일단 주황빛 색상이 상당히 먹음직스러운 색상이었고, 위에 얹은 오리다리도 매우 커서 보기만해도 속이 든든해지는 비쥬얼을 띄고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조금 밋밋하고 싱거운데..?

오리다리 파스타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조금 싱거웠습니다. 개인적으로 간이 조금 덜 된듯한 느낌의 파스타였구요, 깊은맛과는 거리가 조금 있었습니다. 또한 기존 파스타라면 면 형태로 되어있는 파스타를 즐겨먹기에 스푼으로 떠서 먹는 오르끼에떼 파스타는 정이 안가더라구요. 평소에도 수제비보단 칼국수를 선호하다보니 그런듯합니다. (지극히 개인취향)

다행히 오리다리는 부드럽고 자체적으로 간도 되어있어서 오리의 풍미를 제대로 잘 살려줬습니다. 라따뚜이 베이스의 국물에 적셔 먹어도 싱겁지 않고 괜찮았습니다.

생활의달인 보고 기대를 너무해서 그런가, 아니면 앞서 먹은 식전빵과 툴롱샐러드를 제대로 맛봐서 그런가 메인요리가 전채요리보다 맛이 조금 덜한 느낌이었습니다. 가장 주력 메뉴라고 생각했던 오리다리 파스타였는데 제 입맛에는 그냥 쏘쏘였네요.

방문기념으로 인증샷!

와인과 함께 먹었으면 또 다른 풍미를 즐길 수 있었겠지만, 아내는 술을 못하고 저는 운전을 해야했기에 와인은 패스했습니다. 프랑스 요리는 와인과 함께 즐겨야 제대로 느낄 수 있는데... 아쉬움을 뒤로하고 인증사진 한 장 찍고 나왔습니다.

대체적으로 맛과 분위기 모두 괜찮았습니다. 다만 메인요리의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 생각했던만큼은 아니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총 10점 만점에 8점 주고 싶습니다. 다음번에 또 기념일날 아내랑 함께 방문해서 다른 메뉴도 즐겨보고 싶습니다.

툴롱 위치입니다.

- 예약전화 -

032-831-2003

- 영업시간 - 

11:30 ~ 21:30 (브레이크타임: 15:00 ~ 17:30)

휴무일: 월요일

무료주차, 예약, 무선인터넷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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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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