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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맛집탐방

[인천 신흥동] '서해대로 410 비스트로'에서 닭볶음탕 먹어본 솔직후기! (ft.치즈토핑)

by 오늘의잡식 2020.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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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치J입니다. 얼마전 인스타그램을 돌아보다가 인천 신흥동에 위치한 수인곡물시장 안쪽으로 닭고기요리 전문점이 생겼다고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닭고기 매니아로써 새로운 닭요리 전문점에 가는건 매번 참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식당명도 식당 주소 그대로 '서해대로 410 비스트로', 식당주변에는 삼계탕, 영양탕 전문점들이 가득한 장소였는데요, 그 사이에 새로 생긴 닭고기 전문점이라고하니 기대반, 설렘반으로 방문했습니다. 여러분께 오늘 먹어본 후기 공유해드리겠습니다.

점심시간이 끝나고가서 그런지 테이블은 저희를 제외하곤 모두 공석이었어요, 새해대로 410 비스트로 사장님부부도 브레이크타임 같은 시간때에 손님이 들어와서 그런지 쉬다가 부랴부랴 이래저래 준비하시더라구요, 다행히도 브레이크타임은 없어서 저희는 별탈없이 착석할 수 있었습니다.

서해대로 410 비스트로 메뉴!

메뉴판을 한 번 살펴보면요, 닭볶음탕, 간장찜닭이 메인으로 있고 외에 크림찜닭, 블랙페퍼찜닭이 있습니다. 그 위로 치즈, 볶음밥, 치즈볶음밥, 당면, 우동, 라면, 파스타, 떡 같은 추가토핑이 가능했구요, 1인메뉴로는 닭칼국수, 닭곰탕 같은 국물요리가 형성되어 있더라구요, 외에 사이드계란말이, 누룽지탕, 주먹밥이 있습니다.

저희는 그래도 제일 상위에 있는 메뉴가 매인메뉴라 생각하여 닭볶음탕(중)으로 주문했구요, 그 위로 치즈토핑 추가 했습니다. 공기밥은 별도라고 하셔서 아내랑 각각 1개씩 주문했습니다.

다소 양념이 강한 밑반찬

주문하고나니 밑반찬들이 먼저 나왔습니다. 김치, 깍두기, 양파장아찌, 무말랭이무침 이렇게 4가지로 형성 되어있는데요, 밑반찬들의 간이 조금 강하더라구요. 특히 무말랭이무침이 제 입맛에 가장 양념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다른 밑반찬들도 무말랭이무침에 비해선 약하지만 전체적으로 세다고 느꼈네요.

아무래도 밑반찬 간이 세다보면 메인요리 양념이 너무 세지 않을까.. 라는 메인요리 나오기전에 걱정 아닌 걱정이 먼저 들었습니다.

음식 나오는 속도가 너무 느리지만 비쥬얼은 굿!

밑반찬 조금씩 먹으면서 기다리는데 음식 나오는 속도가 다소 아쉬웠습니다. 손님 없는시간때라고해도 저희 1테이블밖에 없는데 주문하고 20분이 넘어서야 나왔습니다. 물론 안에서 조리하고 나오다보니 그럴 수 있다 생각도 들었지만 대부분 닭볶음탕은 어느정도 만들어지면 바로 나와서 손님상에서 끓어야하는데, 손님수 대비 생각했던 시간보다 너무 늦어서 조금은 당황했지만 어쨌든 붉은빛에 닭볶음탕 등장했습니다.

도자기 그릇위에 올려져서 그런지 약불로해도 잘 끓더라구요, 또한 너무 쎈불로하면 그릇이 깨질수 있다고 사장님께서 말씀하시더라구요. 비쥬얼면에서는 닭볶음탕 위에 치즈도 그럴싸하게 올려져있고, 매콤한향이 은은하게 나는게 먹음직스러웠습니다!

생각보다 간이 약한데..?

아까 밑반찬 먹으면서 간이 정말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반면에 메인인 닭볶음탕은 간이 너무 약해서 조금은 당황했습니다. 닭고기는 잡내도 안나고 상당히 부드러워서 발골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지만, 부드러운 닭고기 안으로 양념이 잘 안배어서 심심한 닭볶음탕이라 생각 되었습니다. 앞서 짜지 않을까 걱정했던거와는 다른 맛이 생각보다 안나서 2번 당황했습니다.

사장님의 의도신건지 아님 쉬는시간이라 모르고 양념을 약하게 하신건지, 밑반찬이랑 먹으면 밸런스가 맞는것 같았네요. 그래도 나오는 시간대비 조금은 더 깊은맛이 살아있을줄 알았는데, 너무 밋밋해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치즈를 괜히 넣었나..?

모짜렐라 치즈닭볶음탕 위에 있다보니 치즈 자체는 너무 맛있지만, 닭볶음탕 국물과 섞이니까 치즈라면국물을 먹는듯한 느낌이었어요. 그냥 국물만 먹으면 또 너무 밋밋하고 치즈빠진 부위를 먹으면 치즈라면국물 같고 아이러니 했습니다.

다음번에 기회가 있어서 또 오게된다면 치즈는 빼고 주문해보는걸로 해야겠네요... 그래도 쭉쭉 늘어나는 치즈는 상당히 영롱합니다!

닭고기 잡내 없고 부드러운 육질은 인정!

앞서 말씀드린대로 다리살, 날개 외에도 닭가슴살까지 잡내도 없고 상당히 부드러웠습니다. 평소 닭가슴살을 먹으면 치아 사이에 껴서 상당히 불편한데, 닭가슴살도 육질이 상당히 부드러운 식감이어서 치아 사이에 잘 끼지도 않고 목넘김도 아주 좋았습니다.

닭볶음탕이 아니라 차라리 간장찜닭이나 크림, 블랙페퍼 같은 메뉴를 선택해서 먹었으면, 부드러운 육질과 함께 조금 더 맛있게 먹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계속 머리속에 들더라구요.

결국 메인은 밑반찬과 함께!

밥과 닭볶음탕만 비벼서 먹든, 같이 먹든 아쉬움이 남다보니 밑반찬은 필수로 올려서 먹었습니다! 깍두기 한 번, 양파장아찌 한 번, 외에 각종 밑반찬들 돌아가면서 한 번씩 곁들여 먹으니까 밸런스가 맞았습니다. 평소 간이 약한거보단 어느정도 있고 깊은맛을 선호하기에 내용에 객관적인 것보다 주관적인 입맛 반영이 들어갔습니만, 그래도 닭볶음탕 메뉴의 풍미를 더 살리시려면 간에 조금 더 신경 쓰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주변에 오래된 삼계탕, 영양탕 전문점들이 많다보니 그 사이에서 살아남으려면 확실한 맛이 보장되어야 앞으로도 승승장구 하실 수 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색다른 메뉴구성과 닭고기의 부드러움은 인정하지만 맛이 아직은 잘 받쳐주지 못해서 5% 아쉬웠습니다. 아직 오픈한지 얼마 안된 부분도 있고, 앞으로 조금더 맛이 개선되어서 입소문 탄다면 보다 좋은결과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해대로 410 비스트로 위치

전화번호: 010-3094-7667

영업시간: 11:00 - 22:00

휴무일: 매주 일요일

(주변 공터 주차장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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