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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맛집탐방

[신포동 맛집] '청실홍실' 신포본점에서 모밀국수,통만두 먹고온 후기! (ft. Since 1979)

by 오늘의잡식 2020.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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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치J입니다! 최근 인천 신포동이 다시 많은 방문객들의 사랑속에 매우 활성화가 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한동안 불황을 겪다보니 신포동 뜻'신이 포기한 동네'라는 불명예스러운 수식어가 붙을정도였는데요, 80~90년대 호황을 누릴때부터 2000년대 불황을 겪다가 최근 몇 년부터 다시 전성기를 맞은 신포동의 다사다난 했던 40년을 겪은 오랜 맛집이 신포동 한 켠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바로 '청실홍실'인데요, 신포동하면 닭강정, 공갈빵 등 다양한 먹거리가 있지만, 특히 청실홍실모밀국수, 통만두는 주중/주말 할 것 없이 항상 많은분들이 가볍게 먹기위해 찾아오는 장소입니다. 저도 신포동 출신으로 어릴때부터 부모님 따라서 자주 먹던 장소인데, 이사를 가다보니 가끔 생각날때마다 찾아오곤합니다. 오늘 여러분께 먹고온 후기 공유해드리겠습니다.

청실홍실 다양한 모밀국수 메뉴!

청실홍실 메뉴입니다. 모밀국수, 모밀비빔국수, 모밀우동, 튀김우동, 가께우동 같은 면음식이 있고, 만두통만두, 왕만두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제가 어릴때는 모밀국수, 통만두 이렇게 2가지만 팔았었는데, 이제는 메뉴도 많이 늘었네요! 그래도 어딜가나 일단 메인음식을 먹는게 답지 아니겠습니까?! 저희는 모밀국수 2개, 통만두 2개로 주문했습니다.

또한 오랜맛집 답게 메뉴판 아래 연예인분들 사인이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그 옆에는 TV출연했던 다양한 자료들도 스크랩해서 벽에 붙여있더라구요, 이래서 주말만되면 더욱 많은 인파가 찾아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주문하니 단무지간장접시도 주셔서 간장/식초/고추가루 2:1:1로 섞어서 간장소스 만들었습니다. 새콤함을 더하기 위해 단무지 위에도 식초를 한 바퀴 둘렀습니다.

드디어 나왔다 모밀국수 끝판왕! 음식 나오는 속도 무엇?! ㄷㄷ

간장소스 만들자마자 바로 주문한 모밀국수가 이어서 나왔습니다. 주문하고 30초도 안되어서 바로 나왔는데요, 예나 지금이나 음식 나오는 속도는 아마 전국 최고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밀국수는 매밀로 된 국수와 살얼음이 동동 띄워져있는 시원한 육수가 함께 나오는데요, 지극히 평범해보이지만 별미중에 별미입니다. 또한 그냥 먹으면 원하는 맛이 안나오기 때문에 '청실홍실'절대 맛있는 레시피를 보고 만들어야합니다.

안 그래도 맛있는 판모밀 더욱 맛있게 즐기기!

무즙 한 숟가락, 파 한 숟가락, 식초는 왔다리 갔다리, 마지막으로 겨자 찍!

이렇게 나온 육수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해당 양념재료들은 테이블에 세팅되어 있으니 레시피보고 따라만 하시면됩니다.

주의할 점은 눈(무즙과 파)이 너무 커지면 맛이 떨어지니 욕심내지말고 적당량을 넣어야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초행자는 사장님에게 만들어달라 하시면 "맛으로 웃는법"을 알려주신다고해요. 저는 고인물이라 알아서 했습니다 ㅋㅋ

맛있는 판모밀 육수 세팅완료!

위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그대로 했죠?!ㅋㅋㅋ 알려주신대로 하는게 가장 올바른 선택입니다.

사실 저는 파향을 좋아하기에 파를 조금 더 넣긴했습니다. 크게 상관없으니 드시다가 개인적으로 조금 싱겁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필요한 양념을 추가로 넣어주시면 됩니다!

모밀국수를 육수에 풍덩!

모밀국수는 2덩어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덩이를 한 번에 다 넣으면 넘칠 수 있으니 한 덩어리씩 넣어서 드셔주시면 됩니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게 먹음직스럽죠?! 육수가 면 사이사이에 잘 스며들수 있도록 휘휘 적어주셔야합니다. 그냥 먹으면 밋밋할 수 있으니 입안에서 제대로 즐길려면 살짝 불려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변하지 않은 40년 전통!

제가 초등학교때부터 홍실 모밀국수를 즐겼는데요, 정말 변함없이 한결 같은 맛입니다. 개인적으로 솔직히 말씀드리면 일본에서 먹었던 모밀국수 맛집보다 청실홍실이 훨씬 맛있는듯합니다. 육수의 시원함과 각종 양념장들이 어울어져서 풍기는 풍미, 감칠맛이 상당해서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맛입니다.

특히 면발이 목을 넘어갈 때 두껍지도 그렇다고 너무 얇지도 않은 굵기여서 술술 잘 넘어갑니다. 일반 밀가루에 비해 훨씬 더 부드러워서 식감도 훌륭합니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고, 가격대비 양도 든든하니 인천 신포동에서 오랜시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어서 두번째 별미..!

다음 소개해드릴 메뉴는 바로 '통만두'입니다. 사실 통만두도 주무하자마자 모밀과 마찬가지로 30초만에 등장했습니다. 방금 스팀에서 빼내서 그런지 김이 모락모락 했구요, 1판에는 총 10개에 통만두가 올려져 있습니다. 2판 주문했는데 남은 1판은 바로 아래판에 연이어 있으니 2판 시켰는데 왜 1판만 나왔냐고 말씀하실 필요 없습니다 ㅎㅎ

'통만두' 작지만 강하다!

만두소가 다 보일정도로 만두피가 엄청 얇은 통만두입니다. 만두피가 두꺼운걸 원하시면 '왕만두'로 주문하시면 되지만, '청실홍실'에 원조 별미는 모밀국수에 이어 바로 이 '통만두'입니다. 입에 넣자마자 바로 사르륵 녹아버리는 듯한 식감의 만두이기에 정말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너무 작아서 사르륵 녹는게 아니냐고 생각 하실수 있습니다. 사실 작은게 맞긴하니 없지않아 그런 영향도 있겠지만, 통만두 만두소 안에 고기와 각종 야채들이 잘게 가득 차있기에 더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변함없는 맛!!

여기에 아까 만들어 놓은 간장소스와 함께 먹으면 짭쪼름하면서 새콤한 감칠맛이 더해져서 훨씬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건장한 성인남자라면 기본 3~4판은 족히 먹을 수 있지만 너무 또 많이 먹으면 다음에 생각이 안나기에 저는 아내와 각각 1판씩만 먹고 왔습니다.

청실홍실 전화번호 및 위치

영업시간: 11:30 ~ 20:30

라스트오더: 20:00

휴무일: 월요일

이제 날씨가 슬슬 더워지니 여러분도 시원한 모밀국수 한 그릇 생각나신다면, 청실홍실 추천드립니다. 요즘에 분점도 많이 생기는 추세여서 다양한 장소에서 즐길 수 있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인천으로 나들이 오셨다가 신포동 본점가서 꼭 한 번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다른곳에서도 먹긴해봤지만 기분탓이어서 그런가 본점이 가장 맛있던 것 같습니다. 

내용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재밌으셨다면 공감/구 클릭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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