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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맛집탐방

[대창반점] 인천 차이나타운 중화요리 전통맛집 후기! (ft.마파두부밥,탕수육 찍먹)

by 오늘의잡식 2020.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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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치J입니다.

전날 저녁부터 이상하게 탕수육이 너무 먹고 싶어서, 다음날 점심시간 되자마자 인천 차이나타운에 방문했습니다. 요즘 코로나19 때문인지 사람들이 이전에 비해서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제는 시민의식이 투철해져서 그런지 서로서로 조심, 마스크 착용을 필수로 하고 다녀서인지 몰라도 코로나사태 초,중반에 비해 인천 차이나타운에도 방문객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근처에서 관광 관련해서 일하는 사람으로써 한 편으로 정말 다행이었어요! 어쨌든 돌아와서 오늘 제가 방문한 곳은 어디냐면요... 차이나타운에서 정말 많은 중화요리 전문점중에 오랜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있는 그곳! 바로 '대창반점'입니다!

과거 공화춘 수석주방장 출신의 아버지(1대 사장님) 밑에서 그대로 전통기술을 이어받은 아들 '유소붕'님이 2대째 운영하는 이름있는 숨은 맛집인데요, 지금은 가족들이 함께 장사해서 정이 넘치는 중식당으로 아는 사람들 사이에선 불리고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께 먹어본 후기 공유해드리겠습니다.

대창반점 메뉴입니다.

식사부터해서 해물요리, 채소요리, 돼지고기요리, 닭고기요리, 기타요리 등 자세하게 세분화가 되어있는데요, 저는 항상 올때마다 먹는 메뉴가 있습니다. 바로 유니짜장 or 마파두부밥 이 2가지 메뉴를 필수로 먹습니다. 특히, 대창반점 대표메뉴인 유니짜장은 어느 중화요리 전문점에 비해 훨씬 더 오랜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있어서 원조라 불릴만큼 손꼽히는 메뉴입니다. 저도 근무때는 1주일에 1,2번은 꼭 선택해서 먹는 메뉴기도합니다.

일단 어제 저녁부터 먹고 싶었던 '탕수육(大)' 사이즈 하나와 아내가 입이 짧기에 식사를 2개시키는건 다소 배부를 수 있어서 제 두번째 최애메뉴, '마파두부밥' 하나까지 2가지 메뉴만 주문했습니다!

사장님이 인심이 좋으셔서 원래 양도 많이 주시기도하고 뿐더러 너무 많이 먹으면 배터질것 같아서 가장 먹고 싶었던 메뉴 2개만 픽했습니다!

기본 앞접시를 비롯하여 밑반찬인 단무지, 양파, 김치, 춘장 외에 탕수육소스인 간장/식초/고추가루 소스도 절대비율인 1:0.5:1 비율로 만들고 세팅완료했습니다!

주방에서 주문오더가 들어가서 그런지 맛있게 익어가는 냄새가 슬슬 나기 시작했어요! 냄새 맡고 있자니 입안에는 침샘폭발! 배에서는 꼬르륵 소리가 계속나네요.. 어서 먹고싶다!!

잠시후... 짜잔!!

주문한 탕수육이 나왔어요! 근데 뭔가 조금 허전하죠?!

네.. 맞습니다! 저와 제 아내는 찍먹파라 탕수육 소스는 따로 달라고 요청드려서 탕수육 튀김만 따로 나왔어요! 바삭바삭하게 익혀진 탕수육의 아름다운 자태를 보고 있으니 너무 행복합니다. 역시 튀김은 바로 튀겨서 먹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어서 새콤달콤한 소스도 나왔어요! 소스만보면 다소 투박해 보일 수 있지만 탕수육이 소스에 오랜시간 있다보면 눅눅해지는게 싫어서 찍먹이 부먹보다 훨씬 좋다고 느낍니다. 찍먹 부먹보다 사실 지금 제일 필요한건 쳐먹일듯하네요 ㅋㅋㅋㅋㅋ

탕수육의 걸죽한 소스 안에는 당근, 오이, 양파가 들어가있구요, 소스맛은 탕수육이란 이름답게 세콤달콤 그 자체였어요!

탕수육소스에 찍어먹기전에 먼저 아까 만들어논 절대비율 간장소스에 찍어먹어봤어요! 바삭한 튀김옷 안으로 부드러운 돼지고기가 씹히는게 상당히 좋았고, 여기에 감칠맛나는 간장소스가 더해지니 간장만 찍어먹어도 맛있었어요!

뿐만아니라 이미 튀김고기에 약간의 밑간이 되어있어서 그런지 아무것도 안찍어먹어도 충분히 맛있더라구요! 배고파서 그런가..? 사실 어떻게 먹어도 맛있습니다!

여기에 탕수육소스도 듬뿍 찍어서 먹어봤습니다. 크.. 그래도 탕수육은 소스 찍어서 먹어야 완성되는 맛이에요! 세콤달콤한 소스의 시작으로 바삭하면서 촉촉한 돼지고기의 3박자 식감과 풍미가 아주 좋았어요! 이미 튀김 자체도 맛있고 고기도 전혀 찔기지 않았어요.

소스는 돼지고기튀김을 거들뿐... 어제 저녁부터 참고 먹은 보람이 있는 맛이었습니다!

튀김옷도 적당히 두껍고 고기의 크기도 너무 작거나 너무 크지도 않아서 식감이 정말 좋았어요!

가끔 튀김 못하는 중식당 가면 찔기거나 튀김옷이 금방 눅눅해져서 실망을 많이하는데, 대창반점은 그런 안좋은 경우가 없어서 행복했습니다.

이어서 저와 제 아내의 최애메뉴! 마파두부밥이 나왔습니다. 빨간소스와 함께 두부, 고기가 함께 볶아져서 하얀밥 위로 뿌려져있는 자태입니다. 매콤한 향이 코끝을 스치면서 식욕을 자극시키는게 절대 맛있을 수 밖에 없는 맛입니다!

맛있는건 두번 찍어야합니다. 항공샷으로 한 번 찍어봤는데요, 큰 대접이 카메라 앵글에 담겨지지가 않습니다! 푸짐한 양은 기본이고 엄청난 맛까지 겸비한 마파두부밥! 여러분도 한 번 먹어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두반장이 안들어간 마파두부라고?!

대창반점 마파두부는 특별한 기술이 들어간 마파두부입니다. 이유는 두반장을 사용하지 않는다고합니다. 최근 일반적인 중식당에서 판매하는 마파두부에는 두반장이 들어간 중식풍의 마파두부지만,

대창반점 1대사장님이 공화춘에 근무했던 70~80년대 당시에는 두반장이 없는시기여서 기존에 한식의 재료로 만든 마파두부 레시피가 2대 대창반점까지 그대로 이어지면서 지금의 마파두부가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두반장 특유의 중국된장 같은 느낌은 전혀없고, 레시피는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오히려 매콤한 고추장/고추기름의 깔끔한 매운맛이 매력적인 대창반점 마파두부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특히 마파두부밥은 비벼먹는것보다 덮밥처럼 떠서 먹어야합니다. 마파두부의 매콤한 풍미와 그 안에서 씹히는 밥알과 고기, 두부가 동시에 느껴지는 밸런스가 정말 예술 그 자체입니다. 여러분이 여지껏 먹었던 마파두부와는 비교할 수 없을정도의 맛을 자랑하는 마파두부입니다.

개인적으로 마파두부를 다 먹고나면 맛있는 두부조림에 밥 한 공기 먹고온 기분이 들정도로 중식보다는 한식 느낌이나는 마파두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평소 두부요리 좋아하는 분이라면 강추해 드릴 메뉴입니다!

완벽하게 클리어 했습니다! 간만에 인천 차이나타운에 방문해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들까지 싹 다 먹고가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여러분도 인천 차이나타운와서 어디가 맛있는지 고민 되신다면 대창반점 꼭 한 번 가셔서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대창반점 추천해드릴 메뉴는 방금 소개드린 마파두부밥, 탕수육을 비롯하여 고추유니짜장, 간짬뽕 하얀짬뽕, 깐풍기 등이 있습니다.

외에도 코스요리도 맛있고 회식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니 잊지말고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대창반점 전화번호 및 위치

- 영업시간 -

11:00 ~ 21:00

(연중무휴)

가끔 개인사정으로 인해 쉬는경우가 있으니

전화문의하고 가시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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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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