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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요리자랑

[일본식 돼지고기조림] 부타노 가쿠니 집에서 만들어 먹어본 후기! (ft.육식맨,동파육)

by 오늘의잡식 2022.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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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치J입니다.

오늘은 아내가 새로운 요리를 해주겠다며

전날부터 뭔가 부랴부랴 준비하더라구요..!

 

바로 실제 일본 가정식에서나 먹을 수 있는

'일본식 돼지고기조림 - 부타노 가쿠니'

를 집에서 해주겠다하여 생소하지만

아내가 해준 음식은 항상 맛있다보니

기대감을 갖고 대기했습니다!

 

유튜버 '육식맨'님의 레시피 및 영상를 보며

하나하나 준비부터 조리까지 했는데요,

여기에 맛은 어떤지 오늘 여러분께

먹어본 후기까지 천천히 공유해드리겠습니다.

 

위 영상은 유튜버 육식맨님의

부타노 가쿠니 만드는 영상입니다.

 

재료준비

[레시피]
돼지 삼겹살 수육 커팅 2kg / 생강 크게 1뿌리
대파 초록색 부분만 4~5대 / 가쓰오부시 다시 1.5리터

(85도 온도 물 1.5리터에 가쓰오부시 15g를 넣어 만듬)
청주 200g / 미림 100g / 자라메 설탕 50g

(황설탕 대체 가능)
진간장 50g / 타마리 간장 25g

(진간장으로 대체 가능하지만 한번쯤 사보는 것도 추천)
연겨자 필수 / 반숙 계란과 데친 시금치는 있으면 좋음

 

영상속에서 알려준 재료는 이랬지만,

아내가 준비한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삼겹살 수육 커팅 2kg,

생강이 없어서 생강즙 대체,

대파(초록색), 가쓰오부시, 미림, 황설탕, 화이트와인,

진간장, 타마리 간장, 훈제 메추리알, 포항초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100%는 아니지만 얼추 비슷하게 준비했네요 ㅎㅎ)

 

시어링

먼저 팬위에 삼겹살에 밑부분 빼고

윗부분부터 측면만 마이야르 색깔이 될때까지

충분히 구워주도록 합니다!

"노릇노릇한 색상만봐도 먹음직스럽죠?!"

 

중간중간 돼지기름이 많이 나오면

키친타올로 닦아주며 구워주세요.

 

삶다

노릇노릇 마이야르 색깔을 띄고있는 삼겹살을

물이 냄비에 충분히 잠길때까지 넣어주고,

파(초록부분), 생강즙(1.5큰술)을 함께 넣고 삶아줍니다.

 

시원한 파향 잡내제거를 위해 생강(즙)을 넣고 삶아야

돼지고기의 풍미가 한껏 살아나겠죠?!

 

시간

삶는 시간은 1시간30분(90분)이구요,

속까지 충분히 익을때까지 삶아줍니다.

삶을땐 타이머 맞춰놓고 삶아주세요!

 

중간점검

잘 삶아지고 있는지 뚜껑 살짝 들어봤는데,

보글보글 파향 가득 머금고 삶아지고 있었구요,

아직 반도 완성 안됐는데,

무조건 맛있을것 같은 예감이 새삼 느껴졌습니다!

 

가쓰오브시(가다랑어포)

1시간30분 가량 충분히 삶아진 삼겹살은

잠시 냄비 밖으로 빼서 식혀줍니다.

"보기만해도 먹음직스럽죠?!"

 

이어서 고기 삶은 육수에 가다랑어포를 넣고

그대로 한 번 더 끓여줍니다!

돼지고기에 왠 가쓰오부시냐 생각하실 수 있는데,

넣고 끓이는 순간 진한향이 코끝을 자극합니다.

(육수향 쥑이네요..!)

 

조림국물 만들기

이어서 육수에 조림국물을 만들도록할게요!

진간장과 일본식 간장인 타마리간장을 준비했구요,

진간장 50g, 타마리 간장 25g, 황설탕 50g, 미림 100g

레시피대로라면 원래 여기에 청주 200g을 넣어

잡내등을 제거할 수 있게 해야하는데,

아내는 화이트와인 1병으로 대체했습니다!

 

대신 타마리 간장의 진한향과 감칠맛

엄청나서 일식집에서만 맡아본 그러한 풍미를

집에서도 느낄수 있으니 반드시 넣어주셔야

일본식 돼지고기조림인 부타노 가쿠니

만들 수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돼지고기조림

조림국물을 완성 시켰다면

먹기 좋은 큐브로 썰은 삼겹살을

그대로 조림국물에 풍덩! 넣어주면 되구요,

앞과 마찬가지로 또 1시간30분 (90분)을 졸여줍니다.

너무 쎈불에 하면 타버릴 수 있으니

중약불에 은은하게 졸여주시면됩니다!

 

※ TIP ※

위에 종이호일를 넣고 삶거나 졸여주면

국물이 넘치거나 하지 않으니 참고하세요!

 

부타노 가쿠니

마무리로 포항초까지 삶고 밥 위에

정갈하게 올려주니 '부타노 가쿠니' 완성했습니다!

기성품으로 판매하는 훈제메추리알까지 올려주니

"그럴싸하게 먹음직스럽죠?!"

 

재료준비부터 손질 삶고 졸이는 과정까지

아침부터 준비해서 점심시간 넘어서야 완성했지만,

이렇게 완성된 비쥬얼보니 감개무량합니다..ㅎ

저야 옆에서 사진찍고 과정만 지켜봤지

고생한 아내의 정성이 감동입니다!

 

맛은?

마지막 졸이는 과정에서 부주의로 인해

살짝 태우긴했지만, 태워서 그런지 몰라도

타마리간장의 풍미가 그대로 고기에 배었구요!

 

동파육처럼 겉면은 식감이 살아있고,

안쪽은 완전 부드러우면서 돼지고기의 풍미와

동시에 타마리간장의 감칠맛이 더해져

조림의 깊은맛이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진짜 존.맛.탱!

 

포항초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요즘 제철채소인 포항초와 함께 먹으면

달달한 맛과 아삭한 식감이 더해져

훨씬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왠만한 일식집 저리가라 할만큼 맛있음)

 

밥과 함께

그냥 먹으면 술 안주로 으뜸이지만,

"그래도 돼지고기는 역시 밥 아니겠습니까?!"

밥과 함께 먹으니 흠 잡을곳 없이

간장의 짠맛도 중화되고 찰진 식감까지 더해져

왠만한 덮밥 맛집만큼 맛있게 먹었던 것 같구요!

 

무엇보다 밥이 들어가니 속까지 든든,

맛과 식감에 이어 든든함까지 더해져

1번에 3마리 토끼를 잡은것 마냥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래도 김치

"수육에는 그래도 김치가 답 아니겠습니까?!"

먹다보면 느끼함이 살짝 느껴지는데,

그럴땐 김장김치 곁들여 먹으면 느끼함 싹 씻어줍니다!

역시 돼지고기엔 김치가 답입니다!

 

남기지 않고 바닥까지 싹싹 긁어 먹었구요,

조리시간이 다소 오래 걸리긴하지만,

고생끝에 낙이온다고 일본 가정식에서만

먹어볼법한 맛있는 돼지고기조림을

집에서 비슷하게 즐길 수 있게 되어

너무 만족스럽고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요리솜씨가 있는 분들에겐 생각보다

어려운 요리가 아니오니 꼭 도전해보시구요!

다음엔 아내가 또 어떤 요리를 도전할지 기대하며

글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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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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