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치J입니다.
얼마전 SBS 생활의달인을 보는데,
저희동네에 있는 오래된 중식 노포!
천진반점이 나오더라구요!
지나가면서 자주보던 중식당이지만,
실질적으론 가본적이 없고,
특히 군만두가 절정이라고해서 맛도 궁금하고
노포 분위기도 좋아해서 가보고 싶더라구요!
天津飯店
평일 휴무, 때마침 시간이 되어서
점심먹으러 바로 천진반점에 방문했습니다.
50년 경력에 화교 셰프님의 군만두 맛이 어떨지,
다른 메뉴들의 맛은 또 어떨지 궁금하죠?
오늘 여러분께 먹어본 후기 공유해드리겠습니다.
천진반점 전화번호 및 위치
- 영업시간 -
11:00 - 20:30
- 휴무일 -
화요일
메뉴
메뉴는 크게 식사부, 요리부로 구분되어 있어요!
흔히 중식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저는 아내와 함께 간짜장, 볶음밥, 군만두
이렇게 3가지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분위기
천진반점은 분위기는 화려함과는 거리가 있지만,
화상(華商)답게 한자가 쓰여진 빨간색 데코들이
전형적인 중식당 느낌을 살려주고 있고,
오랜 시간동안 한 자리에서 장사하신만큼
단골분들이 특히 많은 중화요리 전문점입니다.
(정감가는 오래된 중식노포)
밑반찬
중식하면 역시 단무지, 양파, 춘장 빠뜨릴수 없죠?
여기에 군만두 찍어먹을 간장종지도 주었구요,
간장, 식초, 고추가루를 넣어서 간장소스 세팅!
볶음밥
가장 먼저 볶음밥이 나왔습니다.
고슬고슬하게 볶아진 볶음밥의 자태가
보기에 큰 특별함은 없지만,
위에 노른자 푸른 계란이 인상적입니다.
짜장도 비벼먹을 수 있게 한 그릇 주시는데,
저는 원래 짜장에 비벼 먹는것보단
볶음밥 본연의 맛을 즐기는 타입이라 패스!
볶음밥 맛은?
고슬고슬하게 볶아진 자태만큼이나
기름짐 없이 밥알이 지르거나 눌러붙지 않고,
골고루 잘 볶아져나와 식감이 나이스하구요,
간조절도 입맛에 맞게 잘 조절되어 맛있었어요!
파, 당근, 계란, 돼지고기를 함께 볶아서 그런지
영양만점 볶음밥으로도 손색없고,
볶음밥 위에 올려진 계란과 함께 먹으면
담백함이 배가되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었어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이왕 짜장과 함께 나온거 살짝 곁들여 먹어봤는데,
짜장도 텁텁하거나 짜지 않아서
살짝 곁들여 먹어도 조화가 좋습니다.
(그래도 저는 본연의 맛이 입맛에 맞네요)
군만두
이어서 생활의달인에서 인정하 군만두 등장!
노릇노릇하게 튀겨진 군만두 자태가 심상치 않았어요,
일반 기성 군만두와는 육안으로 차이가 있었고,
만두에서 나오는 엄청난 내공의 만두향이
코끝을 자극시켜서 바로 먹고싶게 만들더라구요!
"직접 빚어서 만든 50년 전통 군만두인만큼
과연 맛이 어떨지 너무 궁금하죠?!"
군만두 맛은?
사실 만두피가 얇을줄 알았는데,
만두피는 얇지 않고 두께가 조금 있었어요,
따라서 먹기전엔 두껍다보니 뻑뻑할줄 알았는데,
겉면만 바삭하게 튀기고 바로 안쪽피는
엄청 부드러워서 놀라웠습니다.
안에 들어간 만두소에 육즙은 많이 없어서
약간의 실망아닌 실망을 했지만,
먹는순간 육즙이 없어도 충분히
담백하고 부드러워서 놀라웠습니다.
(군만두의 전반적인 밸런스가 최고..!)
만두소보다 확실히 만두피가 예술이었구요,
만두피가 이렇게 독보적으로 맛있을 수 있는지
새삼 내공있는 반죽에 감탄 했습니다.
간짜장
마지막으로 간짜장이 나왔습니다.
윤기좔좔 흐르는 면발위로
계란후라이부터 만족도 상승!
요즘 계란 안올려 주는곳 많은데,
노포라 그런지 아낌없는 계란후라이 감동입니다!
여기에 먹음직스럽게 갓 볶아진 짜장이
진한 기름으로 코팅된 춘장향이
식욕을 돋우는게 먹음직스럽네요!
간짜장 맛은?
간짜장의 짜장이 약간 묽게되어 있어서
면에 흡수가 생각보다 잘되어 쉽게 비벼졌구요,
여기에 반숙으로 익힌 노른자까지 함께 비비니
면에 코팅이 제대로 된것 같았어요!
(담백함 2배로 상승..!)
짭쪼롬함, 담백함과 함께 달짝한 감칠맛까지..
우리가 흔히 먹을 수 있는
기본에 충실한 간짜장의 풍미가
천진반점 간짜장 한 그릇에 담겨있어요!
요즘 대중적인 짜장처럼 가미한 것이 아닌.
그리 특별하진 않지만, 옛감성과 옛맛을 느낄 수 있는
옛날 간짜장을 먹은것같아 추억을 되새기게 되어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아내는 단맛이 강하다고 아쉬워함)
짬뽕국물
볶음밥 국물로 나온 짬뽕국물인데요,
"짬뽕도 맛집인가 봅니다...!"
국물에서 느껴지는 시원함이 목끝까지 전해져
저절로 해장을 불러일으키는 짬뽕국물입니다.
다음번 재방할땐 생활의달인에서도 소개된
짬뽕을 꼭 먹어보도록 해야겠습니다.
후기
중화요리 50년의 천진반점 셰프님 경력,
오래하신만큼 음식에 대한 내공도 상당했구요!
중식의 기본메뉴도 이렇게 훌륭한데,
다른 식사나 요리 맛은 또 어떨지
다음을 기약하게 만드는 노포맛집입니다.
여러분도 인천에서 오래되고 내공있는
중화요리 한끼하고 싶으시다면
용현동에 위치한 천진반점 꼭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p.s
사모님이 연세도 있고, 다리가 불편하셔서
주문이 헷갈리시거나 많이 힘들어하시니
주문 잘못나왔다고 오해하지마시고
조금 양해해주시고 도와주도록해요^^
맛 ★★★★☆
분위기 ★★★☆☆
서비스 ★★★☆☆
재방의사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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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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