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치J입니다.
얼마전 아내랑 데이트차 명동에 방문했다가
겨울철 날씨가 쌀쌀해서 그런지
뜨끈한 라멘 한 그릇 생각나더라구요,
그래서 명동 라멘 맛집을 찾아보다가...
미쉐린에 선정된 엄청난 맛집을 찾았습니다.
바로 '멘텐'이라는 라멘 맛집인데요,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 빕 구르망'에 선정된
전문가들에게 인정받은 라멘맛집입니다.
저희도 너무 궁금해서 바로 방문해봤는데요,
오늘여러분께 먹어본 후기 공유해드리겠습니다.
<TIP>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
빕 구르망은 미쉐린 가이드 별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으로 분류,
별이 아닌 미쉐린의 마스코트 비벤덤이 입맛을 다시는
모양의 픽토그램(그림 문자)으로 표시되며
‘합리적인 가격’의 기준은 1인분 평균 3만 5000원 이하
(유럽 35유로, 일본 5000엔, 미국 40달러)
멘텐 위치
- 영업시간 -
11:40 - 19:30
(BT 14:30 - 17:40)
(LO 14:00, 19:00)
재료소진으로 조기종료 될 수 있음
- 휴무일 -
일요일 (정기휴무)
월요일 (매월 첫째, 셋째 휴무)
- 기타 -
무선인터넷, 노키즈존
웨이팅 100분?!
방문당시 11:40에 도착했는데요..
평일 점심전이라 사람이 없을줄 알았는데,
대략 11시부터 오셔서 줄서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앞에 약 12팀정도 있던것 같은데,
시간 안되어서 중간중간 2팀정도 빠졌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금방 먹겠거니 했는데...
사장님의 장사 철학이 뚜렷해서인지,
한 번에 2팀/4명 이상은 받지 않더라구요...
덕분에 약 100분..!
정확히 1시간43분 기다렸습니다!
(라멘은 원래 회전율 빠르지 않나요?!ㅠㅠ)
중간에 포기할까 정말 많이 고민했는데,
1시간정도 기다리니 오기가 생기더라구요..
도대체 얼마나 맛있으면 미쉐린까지 선정됐을지,
맛 없으면 진짜 욕 한바가지 할 각오로
끝까지 이겨내고 입장 할 수 있었습니다..ㅠㅠ
(심지어 제 뒤로 4팀까지만 받고 오전장사 종료)
키오스크 주문
"몇 명이세여?!" / "주문은 이쪽에서 해주세여~"
2마디 남기고 주방으로 사라진
다소 친절한(?) 사장님의 안내후 주문했습니다.
쇼유라멘 - 11,500원
탄탄멘 - 11,000원
(가격은 토핑에 따라 차이 있음)
방문 당시 탄탄멘은 이미 매진이어서
청탕육수와 간장베이스에 쇼유라멘으로 주문,
다른 토핑은 추가할 수 있는 메뉴란이 없어서
그냥 쇼유라멘 기본으로 2그릇 주문했습니다.
초생강
반찬도 심플합니다.
단무지 락교 뭐 이런건 찾아볼 수 없구요,
심플하게 초생강(생강절임)만 하나 있습니다.
셀프로 담아드시면 됩니다.
쇼유라멘
주문하자마자 몇 분 안되어서 쇼유라멘 등장!
청탕 수프 베이스에 간장을 넣어 밸런스를 잡았구요,
토핑은 차슈, 닭고기, 반숙란, 고수, 죽순
그리고 라멘의 면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것저것 많은 토핑들이 올려져 있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정갈하고 심플해서
일본에서 먹었었던 정통라멘처럼 느껴졌습니다.
맛있다
휘휘 저어서 국물부터 맛봤어요..!
하.. 너무 오래 기다려서 그런가,
국물맛이 일품입니다.
전혀 자극적이지 않고, 기름지거나 느끼하지도 않고,
적당한 간조절과 입안에서 느껴지는 담백함,
여기에 국물에서 느껴지는 묘한 감칠맛까지...
쇼유라멘의 맑은 국물 한 입 먹는순간
화났던 감정이 맛있어서 더욱 빡쳤지만...
맛있으니 할말 없었습니다!
(인정)
라멘 맛은?
"빼어난 국물만큼이나 재료 하나하나도 대박!"
면의 익힘도 적당하니 좋구요,
차슈부터 닭고기가 모두 부드럽고,
잡내도 없고 입에 들어가면 샤르륵 녹는게
면과 함께 곁들여서 면치기로 먹었을때의 풍미가
진짜 존맛탱 그 자체입니다!
각 재료마다 얼마나 공들여서 만들었는지 느껴지고,
어설피 토핑으로 라멘 고유의 맛을 묻히는게 아닌,
재료는 재료대로 본연의 맛을 살려주고,
육수와 곁들였을때 시너지 효과까지 내주는
완벽한 라멘 한 그릇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반숙란과 함께 먹을때가
제일 풍미가 깊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아깝다
날도 춥고, 배까지 고파서 그런지
라멘을 아껴서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고싶었지만,
워낙 성격도 급하고, 빠른자여서
순식간에 폭풍흡입 했습니다.
(넘나 아쉽...ㅠㅠ)
곱빼기 있으면 주문하고 싶었는데,
아니면 반숙란이라도 2개 주문하고 싶었지만,
거의 끝자락에 들어가서 기본 쇼유라멘만 먹은게
2% 아쉬움이 남습니다...! 더 먹고싶다..!
(다음에 또 먹을수나 있을까??)
후기
100분의 웨이팅과 대조되게 식사는 5분만에 클리어..
육수부터 면, 토핑 어느하나 거슬리는 것 없이
완성도 높은 쇼유라멘 한 그릇이었습니다.
제가 라멘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동안 먹었던 라멘들은
토핑을 많이 준다거나, 자극적으로 만들거나
뭔가 정통스러운 느낌과는 어긋났는데...
미쉐린 가이드에서 인정한 맛집이어서 그럴까요?
멘텐은 진짜 맛있습니다!
오래 기다려서 그런지 더 맛있을수 있는데,
담백함의 가히 끝판왕이라 할 수 있고,
단연 그동안 먹었던 라멘중에 넘버원입니다.
(간 조절이 정말 완벽 그 잡채!)
사장님의 영업방침은 조금 아쉽지만,
오래 기다려서 한 번 먹어본걸로 만족합니다.
정말 다음에 근처 방문했는데 웨이팅이 없다면
다시 방문해서 탄탄멘도 먹어보고 싶습니다.
맛 ★★★★★
분위기 ★★★☆☆
서비스 ★☆☆☆☆
재방의사 X
(100분 웨이팅 넘나 힘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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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잡식
위 포스팅 내용을 토대로 제작한 유튜브 쇼츠,
오늘의잡식(오잡) '멘텐'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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