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치J입니다.
요즘 인터넷에 밈으로 떠도는 것들중에
지푸라기로 만들어진 사람 모형이 원탁을 들쳐메고
공을 이리저리 굴리는 것 본적 있으신가요?!
바로 최우람 작가에 '원탁'이라는 작품인데요,
최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전시중인
작품중에 하나입니다.
요즘 너무 핫해서 저도 안가볼수가 없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문화생활을 하고자
MCAA 현대차시리즈: 최우람 작가의 '작은방주'
전시 보고온 후기 여러분께 공유해드리겠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전화번호 및 위치
- 운영시간 -
10:00 - 18:00
(수,토 21:00까지 운영)
- 홈페이지 -
- 요금 -
상설전시 : 무료
기획전시 : 변동
- 금일 관람내용 -
임옥상: 여기, 일어서는 땅
(2022.10.21. - 2023.03.12.)
MMCA 현대차 시리즈 2022: 최우람 - 작은 방주
(2022.09.09. - 2023.02.26.)
- 기타 -
입장권 구입은 미술관 폐관 한 시간 전까지
3호선 안국역 하차 안국역 1번 출구로 나와,
국립현대 미술관 서울관까지 약 936m 걷기, 약 14분
5호선 광화문역 하차 광화문역 2번 출구로 나와,
국립 현대미술관 서울관까지 약 1.1km 걷기, 약 17분
입장
입장하니 최우람 작가의 작은 방주 외에도
(故)이건희 회장이 컬렉한 이중섭 작가의 특별전도
전시중이었는데요, 줄서서 입장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대기중이시더라구요..!
(첨에 저희도 뭣모르고 이쪽에서 대기했던건 안비밀)
반면,
최우람작가전은 바로 옆에서 대기없이 입장가능해서
모바일티켓으로 발행된 QR코드 찍고
그대로 입장하시면 됩니다.
<티켓예매 링크>
보관함
입장전에 손에들고 있는 짐이나 가방 등은
보관함에 필히 보관하셔야 합니다.
1층에 보관함이 넉넉히 비치되어 있으니
보관하시고 전시 관람하시기 바랍니다..
(이용료 : 무료)
작품감상 프로그램
저희가 오늘 감상할 전시는 5전시실에서 진행될
최우람 작가의 작은방주 및 원탁, 검은새,
외에 임옥상 작가님의 여기 일어서는 땅입니다.
5전시실은 지하1층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원탁
처음 마주한 작품은 '원탁'입니다.
마침 18개의 지푸라기들이
열심히 원형 공을 굴리고 있었어요,
사실 저게 공이 아니라 하나의 머리라고 하구요,
지푸라기로 만들어진 사람들이 머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과 머리를 욕망하지 않아도 이 투쟁에서
벗어날 수 없는 구조를 빗대고 있습니다.
마치 현대인들이 경쟁사회에서 서로 쟁취하기 위해
끊임없이 경쟁하는걸 표현한 것이라 합니다.
검은 새
지푸라기들 위로 폐 종이 박스를
조각조각 붙여 완성한 세 마리의 '검은 새'가
천천히 회전하고 있는데요..!
아래에서 벌어지는 힘겨운 싸움을
지켜보는 상위계층(?) 이런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누가 머리를 차지할 것인가?
누가 낙오자가 될 것인가?
누가 이 구조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사실 설명을 듣기전엔 지푸라기들이
공 굴리고 있는게 뭔가 싶었는데,
확실히 내용을 들으니까 굉장히 심오해집니다.
(첨에 위에 검은 새가 날아다닌줄도 몰랐습니다)
원탁
여러분께 맛보기로 원탁 영상 공유해드립니다.
천천히 한 번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오디오 및 구동시간
원탁 및 검은 새 오디오 가이드 QR코드입니다.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QR 찍어서 들어보세요.
외에 아래는 원탁 구동시간인데요,
10:20부터 시작, 5분씩 동작, 15분 휴식으로
시간에만 맞춰서 구동되오니 시간표 참고하세요.
임옥상 : 여기 일어서는 땅
원탁 바로 옆에서 임옥상 작가님의
'여기 일어서는 땅' 전시도 하고 있었어요.
작가님의 붓펜으로 그려진 작가노트가
전신하고 있는데, 글과 그림 작가님의 색깔이 들어난
다양한 노트가 공개되어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임옥상 작가노트
임옥상 작가님의 붓펜으로 그린 작가노트가
정말 많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글씨로 그림을 표현한 작품을 비롯해
산수화를 비롯해 특이한 그림작품이 많아서
하나하나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뿐만아니라 년대별로 제작한 작품이
구분되어 있어서 작가님의 그때그때 생각들을
엿볼수 있어서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키오스크
중간에 MMCA Friends라고 하여 키오스크가
하나 비치되어 있는데 여러가지 정보들을
볼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작은 방주 #1
이어서 오늘 메인 전시인 '작은 방주'입니다.
육중한 철제와 폐 종이 박스를 재료로
최첨단의 기술로 구현한 상징적 '작은 방주'는
지구 생태계 위기와 함께
우주 공간의 탐사가 가속화되는
이 시대에 우리의 삶은 어디에 위치하고 있을까?
35쌍의 노는 우리를 배제시키는 벽처럼 머물러 있다가
날개를 펼치듯 움직이며 장엄한 군무를 시작합니다.
흑백의 방주의 춤과 함께 배 위에 올라탄 '등대',
두 선장과 제임스 웹, 천사, 닻 등 양가적인 현실을
극대화시켜 보여주며 우리의 시선을
'출구'로 이끕니다.
작은 방주 #2
하나의 문이 열리면 다시 닫힌 문이 나오기를
반복하는 이 영상은 공간을 채우는 앰비언트 사운드와
어우러져 우리의 욕망을 들여다보게 하고
현재를 성찰케 하면서 많은 질문을 자아냅니다.
무엇을 위한 항해인가?
어디를 향할 것인가?
과연 출구가 있을까?
이 욕망의 끝은 어디일까?
작은 방주
작은 방주가 움직이는 영상입니다.
움직이는 방주와 함께 나오는 오디오가
오르간 느낌인데 굉장히 저음이라
그렇게 좋진 않으니 참고하시구요,
전시 못가시는 분들은 한 번쯤 시청해보시기 바랍니다.
작은 방주 공연시간
작은방주는 매 시간 30분마다 시작,
20분간 공연이됩니다.
10:30 - 17:30까지이오니 시간 맞춰서
작은 방주공연 관람해보시기 바랍니다.
그 외
전시장 입구의 커다란 흰 꽃 '하나'가 펜데믹을 겪은
동시대인의 아픔에 건네는 헌화라면,
'빨강'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아가는 우리의
모습이자 생명의 순환을 의미합니다.
외에도 힘 없이 늘어진 '천사',
방주의 도면으로 만든 여러가지 작품 등
의미가 담긴 작품들이 가득합니다.
URC-1, URC-2
외부에는 동그란 볼형태로 되어있는 작품이 있는데,
멀리서 봤을땐 저게 뭔가 싶었는데,
앞에가서 살펴보니 현대자동차에서 출시된
차량의 후미등과 전조등으로 제작한 작품이더라구요!
심지어 규칙적으로 등에 불이 들어와서
작품의 화려함을 더합니다.
포토존
로비 한 켠에 큰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서
많은 분들이 이쪽에서 인증샷을 남기시더라구요,
저도 한 장 남기고 싶었지만,
기다리는 분들이 많아서 패스했습니다.
굿즈
전시 관람후에 다시 1층으로 올라오니
굿즈샵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러가지 그림, 옆서, 펜시 등
작가들의 작품이 묻어있는 굿즈들이
다양하게 있어서 취향에 따라 구매해보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싶은 그림들이 있었는데,
금전적 여유가 없는지라..ㅠㅠ
그냥 보는걸로 만족했습니다.
후기
코로나 이후로 문화생활을 잊고 살았는데,
오랜만에 현대미술관에 방문해서 의미있게
작품감상하고 온것 같아 즐거웠습니다.
국립이어서 관람료도 부담스럽지 않고,
주변에 맛집들도 다양하게 있어서
관광코스로도 손색 없으니
여러분도 연인, 친구,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셔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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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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