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치J입니다. 오랜만에 서울나들이 하면서 아내와 함께 경복궁 투어를 했습니다. 진짜 학창시절때 과제 때문에 몇 번 오고, TV 사극에서만 가끔 봤는데, 이렇게 직접 방문한건 너무 오랜만이라 감회가 남달랐는데요, 가끔 이렇게 역사지 방문하면서 데이트하는 것도 너무 좋은것 같습니다!
경복궁 투어를 마치니 어느덧 저녁시간이라 주변 맛집을 검색해보다가 경복궁 바로 옆에 통의동/효자동 맛집! 경복궁역 맛집으로 손꼽히는 고깃집! 바로 '국빈관'이 있다고해서 찾아가봤습니다.
아직 생긴지 얼마 안되어서 아는사람만 가는 맛집이라고 하지만, 이미 맛객들 사이에선 칭찬일색이여서 안가볼래야 안가볼수가 없었습니다. 여러분께 먹고온 후기 지금 공유해드리겠습니다.
국빈관!
맵을 켜고 걷다보니 어느 한적한 골목길로 인도하길래, 과연 이런곳에 고깃집이 있을까 싶던찰나, 저멀리 '국빈관' 간판이 보이더군요, 길목에 어떠한 간판도 없어서 조금 당황했지만 막상골목 안쪽으로 들어오니 너무 멋진 외관이 보여서 놀랬습니다. 첫 방문이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옥느낌 그대로!
안쪽으로 들어오니 외관이 한옥느낌 그대로였어요! 가운데 중정에는 멋진 소나무까지 한 그루 있어서 굉장히 운치있었습니다. 또한, 외부에선 셰프님들이 고기 초벌을 하고 계셨구요, 고기냄새를 맡으니 배에서도 슬슬 신호가 오더라구요!! 으.. 배고프니 어서 입장!
예약없이 바로 착석!
식당에 들어오자마자 직원분께서 예약하셨냐구 물어보길래, 따로 예약안했다고하니 잠시 기다리라면서 한 3분정도 대기했어요. 이유인즉슨 테이블 세팅을 깔끔하게 해주기위해 그랬던거구요, 테이블에 이미 연탄불이 들어가있고, 반찬 세팅까지 깔끔하게 완료해주셨습니다.
국빈관 기본반찬!
기본 세팅해주신 반찬을 살펴보면 소고기를 찍어먹는 '온센타마고'소스, 동치미를 비롯하여 깍두기와 백김치, 장아찌까지 깔끔하게 잘 세팅되어 있었구요, 특히 온센타마고 소스가 달짝지근하면서 감칠맛이 나는게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고기랑 찍어먹을 생각하니 너무 설레이네요!
국빈관 메뉴!
국빈관 메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구이류는 크게 4가지로 구분되어 있었어요. 가장 인기가 많다는 연탄 양념 소갈비, 짝갈비 특수부위와 갈빗살로 이루어진 특상 한우 짝갈비 모듬, 외에도 특상 한우 우설, 특상 한우 갈빗살 이렇게 4가지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외에도 요리류인 중화풍 스지 무침, 더덕 연탄구이, 식사류인 사골 떡국, 차돌 된장찌개, 골빔면, 갈비볶음밥으로 구성되고 나머진 주류였습니다.
확실히 소고기 전문점답게 가격대가 조금 있긴했지만, 어차피 먹으려고 작정하고 왔으니 저희는 가장 인기가 많다는 연탄 양념 소갈비 2인분과 골빔면을 먼저 주문했습니다.
연탄 양념 소갈비!
드디어 연탄 양념 소갈비 등장했습니다. 사실 나왔을때 덩어리 상태로 초벌해서 나왔는데, 고기향에 취해서 그만 덩어리째 모습은 사진에 담지 못했구요, 셰프님께서 직접 나오셔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구워주셨습니다.
LA갈비같은 느낌이라고?!
구우면서 설명해주셨는데, LA갈비 같은 느낌이지만 더 고급진 소고기의 맛이라고해서 사실 기대치가 조금 하락했습니다. 그래도 양념이 연탄불 향을 입으며 구워지는게 냄새만 맡아도 이미 너무나 맛있을것 같다라는 생각이 팍팍 들더라구요!
소고기여서 살짝 핏기가 보여도 이미 다 익은 상태니 셰프님께서 맛있게 드시라는 말이 떨어지자마자 젓가락이 바로 소고기로 향했습니다!
그냥 LA갈비가 아니네!!
와.. 앞서 말씀드렸듯 LA갈비 같은 느낌이라고 하길래 진짜 기대 안하고 먹었는데요, 이게 웬걸... 고기가 입에 넣자마자 너무 부드럽게 사르륵 넘어가버렸구요, 양념 자체가 달달하면서 담백하고 감칠맛이 정말 엄청났습니다! 또한 고기육즙이 입안에서 펑펑 터지면서 양념과 밸런스 있게 조화되는게 너무 맛있었구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양념갈비였습니다!
설명할 때 왜 베스트메뉴라 말한지 알겠고, 앞서 셰프님께서 상당히 겸손하게 설명하셨구나라는걸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먹어본 양념갈비 중에 탑3 안에 들어갈만큼 너무 맛있는 양념갈비입니다!
온센타마고 소스와 함께!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계란으로 만든 온센타마고 소스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그냥 먹어도 달콤, 담백함과 감칠맛이 상당했지만, 감칠맛이 더 가미된 온센타마고 소스에 찍어먹으면 담백함은 배가되고 감칠맛도 확연하게 더 진해져서 훨씬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었구요, 심지어 계란과 육즙이 함께 만나니 훨씬 더 부드럽고 계란과 밸런스가 너무 좋았습니다!
골빔면과 함께!
이어서 골빔면도 나왔습니다. 골빔면은 말그대로 골뱅이 비빔면이었는데요, 엄청 맛있는 양념소갈비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맛이 쏘쏘했습니다. 그냥 일반적으로 맛볼 수 있는 골뱅이 비빔면 정도로 생각하시면 좋을듯합니다.
다만 갈비가 맛있으니 함께 싸먹으면 괜찮았는데요, 개인적으로 면에 싸먹는것보다 갈비만 먹는게 훨씬 낫지 않나싶습니다.
양념소갈비 & 갈비볶음밥 추가!
양념갈비 맛이 너무 좋다보니 추가를 안할래야 안 할 수가 없어서 양념소갈비 1인분을 추가로 주문했구요, 여기에 갈비볶음밥도 하나 추가 주문했습니다!
앞에 소개 못드렸던 초벌된 고기의 형태입니다. 큼지막한 양념소갈비 덩어리와 살코기 붙은 갈비뼈 3개가 같이 나옵니다! 초벌이지만 보기만해도 먹음직스럽죠?!
갈비볶음밥
이어서 갈비볶음밥도 나왔습니다. 갈빗살 + 프랑스산 버터를 이용해 맛을낸 매콤한 마약 볶음밥이라고 합니다. 다만 매콤한맛은 개인적으로 크게 느끼지 못했구요, 버터풍미가 나긴했지만 그리 강하진 않아서 골빔면과 마찬가지로 그리 맛없지도 그리 맛있지도 않았던 것 같습니다.
마른김과 함께?! 글쎄..
갈비볶음밥 나오면서 마른김도 함께주는데요, 사실 먹었을 때 잘 어울리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입안이 텁텁해져서 그냥 볶음밥만 먹는것보다 별로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서 소고기 소스로 준 온센타마고 소스에 김에 싼 상태로 한 번 찍어먹으니 오히려 감칠맛이 확 살아나서 훨씬 풍미도 좋고 괜찮았습니다. 타마고소스가 만능소스네요!!ㅎㅎ
양념소갈비가 맛있으니..
남은 양념소갈비를 볶음밥 위에 얹어 먹어봤는데요, 이러니 정말 리얼 트루 갈비볶음밥이네요! 고기의 육즙과 풍미를 버터에 볶아진 밥과 함께 먹으니 밸런스도 좋고 상당히 맛있었어요!
다만 양념소고기 자체만 그냥 즐겨도 맛있다는게 함정이지만, 굳이 밥과 함께 드셔야 하시겠다는 분들은 고기 1~2인분 추가해서 같이 드시는걸 권해드립니다!
국빈관 가격!
저희는 연탄 양념 소갈비 3인분, 골빔면, 갈비볶음밥 하나씩 먹어서 가격이 총 101,000원이 나왔습니다. 소고기 3인분 먹고 식사 먹은 것치곤 가격이 그리 나쁘진 않았지만, 자주 먹기에는 가격이 쎈편입니다. 그래도 간만에 아내랑 좋은 장소에서 맛있는 양념갈비 먹어서 만족합니다. 개인적으로 식사류는 보통이었고, 구이류는 인생소갈비여서 강력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다음에 또와서 먹을 기회가 있다면 한우짝갈비 모둠도 먹어보고 싶습니다. 이미 양념갈비가 맛있으니 분명 소갈비도 맛있을거라 생각되네요! 여러분도 경복궁 근처 통의동 맛집, 또는분위기 좋은곳에서 퀄리티있는 접객이 필요하시다면 국빈관 추천드립니다.
국빈관 전화번호 및 위치입니다
- 영업시간 -
16:00 ~ 21:00
(연중무휴)
본 내용은 제 돈주고 사먹은 솔직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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