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치J입니다. 길었던 장마도 끝나고 드디어 날씨가 폭염주의보, 폭염경보로 돌아섰는데요, 일단 습했던 기운들은 다 사라지니 더워도 숨좀 쉴수 있는 것 같습니다. 길진 않겠지만 사실상 지금부터 진짜 여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요즘 급 더워진 날씨탓에 시원한 콩국수가 급 땡겨서 아내와 함께 인천 연수구 동춘동에 위치한 명인이 만든 '명인콩국수'가 있다고해서 방문해봤는데요, 요즘 같은 날씨에 별미로 먹을만큼 맛있는지 여러분께 먹고온 후기 공유해드리겠습니다.
명인콩국수! 여름엔 only 콩국수!
명인콩국수는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을 비롯해서 구월동까지 총 2개에 매장으로 이루어져있는데요, 동춘동, 구월동 모두 같은 사장님이라고합니다.
원래 메뉴는 콩국수(사계절 판매)를 비롯해서 수제만두, 온콩국수, 곰탕, 팥칼국수, 떡만두국 등 다양한 계절메뉴를 판매하지만, 여름에는 Only 콩국수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콩국수를 잘 안먹는 어린이들은 김밥 및 다른 음식 반입이 가능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명인콩국수 메뉴
앞서 말씀드린대로 콩국수만 판매하는데요, 그래도 메뉴를 한 번 살펴보면 콩국수, 콩국수 곱빼기, 추가콩물(공기밥 그릇, 대접), 면 추가 이렇게 형성되어 있어요. 사실상 콩국수 관련 메뉴만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구요, 외에 콩물도 포장판매중입니다. 드시고 맛있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사가셔서 집에서 드셔도 좋을것 같네요!
그래서 일단 저랑 아내는 콩국수 1개, 콩국수 곱빼기 1개 이렇게 주문을 했습니다! 저는 원래부터 먹는양이 많다보니 곱빼기로 주문해야 웬지 성에 찰 것 같아서 욕심내서 주문했습니다!
맷돌콩국수
주문하자마자 얼마 지나지 않아 콩국수가 나왔습니다. 사실 어떠한 고명도 없이 하얀 콩물안에 국수가 담긴게 전부여서 조금 심심해보이긴 했지만, 진정 맛있는 콩국수는 비쥬얼이 전부가 아니라는걸 알고있기에 향부터 맡아봤는데 엄청 고소했습니다! 뿐만아니라 맷돌에 잘 갈아서 그런지 콩국에 질감도 걸죽하니 더욱 먹음직스러웠습니다.
또한 보통과 곱빼기에 차이는 그릇 크기에서부터 차이가 났구요, 보통보다 곱빼기가 0.5배는 더 큰 사이즈입니다. 비교사진이 없어서 아쉽지만 안에 들어간 면과 콩국에 양도 푸짐해서 곱빼기 주문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걸죽함 보소!!!
그냥 말씀드리면 얼마나 걸죽한지 모르기에 영상으로 한 번 담아봤습니다. 면에서 묻어나오는 콩국에 걸죽함 보이시나요?! 마치 하얀 크림스프를 보는듯한 비쥬얼이구요! 원래부터 걸죽한 음식을 좋아하기에 콩국에 걸죽함만봐도 이건 고소하고 맛있겠다라는 생각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설탕 & 소금
명인콩국수에는 별다른 간이 따로 안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설탕 or 소금으로 알아서 취향대로 간조절을 하셔야하는데요, 저는 설탕의 단맛보단 고소한 콩국의 풍미를 더 느끼고 싶어서 하얀 소금을 적당히 뿌려줬습니다. 역시 고소함을 증폭시키는데에는 소금간이 올바른 선택입니다!
한 번에 너무 많이 뿌리면 음식이 너무 짜질 수 있어서 조금씩 뿌리고 드셔보시면서 간조절 하시기 바랍니다!
걸죽하고 맛있다!
요즘 같은 더위에 점심식사로 콩국수 선택은 현명한 선택이었습니다! 시원하면서 고소하고 여기에 걸죽하면서 부드럽기까지하니 괜히 명인콩국수가 아니었습니다. 명인이라는 이름값 제대로 하는 콩국수라 생각이 들정도였구요, 특히 걸죽함에서 뿜어져 나오는 고소함이 정말 마음에 들어서 양이 많은 곱빼기라도 부담스럽지 않게 폭풍흡입 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서울 양재역 근처에서 먹었던 '임병주산동손칼국수'에서 판매하는 콩국수가 국내 최고라고 생각되는데요, 4년 연속 미슐랭 받은 집만큼의 포스는 아니지만, 집근처 동네에서 이정도 고소함과 걸죽함, 콩국에서 나오는 풍미까지 느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개인 콩국수랭킹 2위 드리고 싶네요)
임병주산동손칼국수 콩국수 리뷰:
https://coach-j.tistory.com/595
명인콩국수 밑반찬
아무래도 걸죽한 콩국만 먹다보면 텁텁함이 생길 수 있는데, 그럴땐 여러 밑반찬과 함께 곁들여 먹으면 좋습니다. 아삭하고 매콤아삭한 김치, 감칠맛나는 단무지, 매콤덩어리 산고추절임까지 이렇게 3가지 밑반찬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저희는 감칠맛나는 단무지가 가장 입맛에 맞았던것 같아요.
반찬 다 드시고나면 따로 종업원 부를 필요 없이 식당 한 켠에 추가반찬 셀프바가 따로 있으니 직접가서 추가로 뜨시면 됩니다.
밑바닥까지 싹싹!
간만에 맛있는 콩국수 먹으니 콩국까지 그릇들고 드링킹하면서 밑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확실히 손님이 많은곳은 그만큼 맛도 훌륭한듯 합니다! 지금 살고있는 인천에서 양재역까지 임병주 콩국수 먹으러 매번 가긴 어려우니, 콩국수 생각날 때마다 명인콩국수 자주와서 먹어야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맛있는 콩국수 생각나신다면 동춘동 or 구월동에 위치한 명인콩국수 오셔서 시원하고 고소한 콩국수 한 그릇 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명인콩국수 전화번호 및 위치입니다
- 영업시간 -
11:00 ~ 21:00
- 주차 -
이 동네 주차가 정말 헬입니다. 저도 주차할 공간이 없어서 어쩔수없이 갓길에 주차했는데, 단속이 그리 심하지 않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주변에 동춘동 공영주차장 공사중이오니 조만간 주차는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본 포스팅은 제 돈주고 사먹은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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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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