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차이나타운 원조맛집] 대창반점에 가면 마파두부밥을 꼭 먹어라! (ft.탕수육)

여러분 안녕하세요 코치J입니다. 평소 근무하는 회사가 인천역 앞 '인천관광안내소'다보니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점심 또는 저녁식사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중화요리를 1주일에 2~3번 이상 먹는듯하는데요, 차이나타운에는 정말 많은 중식당이 있어서 저도 갈때마다 선택장애가 오는데요..

그래서 오늘! 인천 차이나타운 방문했을 때 어디서 먹어야할지 계속해서 밀려오는 선택장애 때문에 고민이시죠?!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중식당은 일반 짜장, 짬뽕같은 기본 메뉴도 맛있지만 마파두부밥으로 요즘 많은 중식매니아들에게 손꼽히는 그 곳! '대창반점'에 대해서 리뷰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대창반점 大昌飯店

대창반점은 차이나타운에 있는 짜장면박물관 (구 공화춘) 입구에서 20초 정도만 올라가면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980년대부터 1대 사장님이 오픈하여 지금 2대 사장님 유소붕 셰프님께서 운영하고 있는 전통 중화요리 전문점인데요, 한 자리에서 오래하다보니 요즘 같이 차이나타운 내에 있는 인테리어가 화려한 중식당과는 거리가 있지만, 중식 매니아들에겐 끊임없이 발길이 닿게하는 중식당입니다.

리모델링한 대창반점!

기존에 낡은 이미지를 탈피하려고 했는지, 대창반점 사장님께서도 시대에 발맞춰 부분 인테리어 작업을 하셨더라구요, 1층은 화려한 빨간벽지와 다양한 소품들로 벽면을 장식했구요, 2층은 원래 방으로 되어 있었는데, 손님분들의 편이를 위해 이제는 테이블좌석으로 바꿔서 많은 분들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게끔 리모델링이 되었습니다!

마침 1층에 자리가 있다보니 저희는 2층 자리엔 따로 안가고 회사동료와 함께 1층에서 식사를 했는데요, 그럼 메뉴판 보면서 어떤 메뉴가 있는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대창반점 메뉴 & 대표메뉴

대창반점 메뉴는 일반 중식당들처럼 짜장면, 짬뽕, 볶음밥을 비롯해서 다양한 식사들이 있구요, 요리류로는 해물, 채소, 돼지고기, 닭고기, 기타요리로 구분되어 있어서 한 눈에 보기 쉽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대창반점 메인식사로 손꼽히는건 고추유니짜장, 하얀고추짬뽕이 대표메뉴로 손꼽히는 메뉴라고 식당내에도 써있고, 대창반점 방문하신 많은 분들도 그렇게 뽑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는 대표메뉴를 뽑자면 개인적으로 '마파두부밥'이 최고지 않나 싶습니다.

이전에도 점심시간에 자주 가는 단골 중식당이라 웬만한 메뉴다 먹어봤지만, 그 중에서 가장 으뜸이었던 메뉴는 전통방식에 마파두부밥이 단연 1등이라 생각되구요, 양도 엄청 푸짐해서 일단 저와 회사동료분은 마파두부밥 1개, 나머지 메뉴 하나는 요리로 주문했는데요, 가장 기본이면서 엄청 바삭한 탕수육(대) 사이즈 / 소스따로로 1개 이렇게 2가지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사장님 인심이 상당하셔서 식사2개에 요리 1개 주문하면 너무 많은걸 알기에, 양조절하며 주문했습니다.

밑반찬 세팅!

메뉴 주문후엔 밑반찬을 세팅해주셨어요. 단무지, 양파, 김치, 춘장에 제가 직접만든 간장소스까지 세팅완료 했어요. 밑반찬은 특별한건 없구요, 간장소스는 간장, 식초, 고춧가루 1:1:2 비율로 만들었습니다! 음.. 감칠맛나..!

탕수육 등장!

먼저 탕수육부터 나왔어요! 바삭하게 튀겨진 탕수육 고기와 걸죽한 소스가 보기만해도 맛있어 보였어요! 방금 튀기고 나와서 그런지 김이 모락모락 나는게 그대로 먹었다간 입천장 그대로 나갈것만 같았어요 ㅋㅋㅋ

양이 상당하다..!

확실히 탕수육 (대) 사이즈를 주문해서 그런지 양이 정말 많았어요! 큰 접시에 가득찰 정도로 주셔서 과연 다 먹을수 있을까 했던 고민도 잠시일뿐, 식사는 하나만 주문해서 충분히 먹고도 남을거라 생각됐습니다! 아마 식사까지 2개주문 했으면 잔뜩 남겼을거라 생각됩니다!ㅎㅎ

오와.. 바삭바삭 탕수육!

탕수육 식감 무엇... 보기에는 탕수육 튀김옷이 얇아서 사실 크게 안바삭 할 줄 알았는데, 바삭바삭 그 자체였어요! 소스에 안찍어먹어도 살짝 간이 되어있어서 고기튀김만 먹어도 맛있구요, 아까 만든 간장소스에 찍어먹으면 감칠맛까지 있어서 고기튀김의 풍미 그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탕수육 소스와 함께!

그냥 먹어도 탕수육이 너무 맛있지만, 사실 소스와 함께 했을 때 더욱 큰 시너지가 생깁니다! 바삭한 탕수육에 달달한 소스까지 입히니 달콤바삭하면서 입안에 착착 붙는게 감칠맛도 상당하고 식감도 바삭하니 좋고 너무 맛있었어요!

튀김옷도 두껍지 않아서 튀김의 느끼함은 찾아볼 수가 없었구요, 오히려 고기튀김 자체가 담백하니 달콤한 소스와 만났을 때 맛 밸런스가 아주 좋았습니다! 진짜 존맛탱!!

마파두부밥!

드디어 오늘의 메인 마파두부밥이 나왔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던 마파두부밥이랑 조금 차이가 있지않나요?! 일반 우리가 알고있는 대중적 느낌의 마파두부밥은 야채도 들어가고 붉은빛보단 갈색빛이 띄는게 요즘 일반적인데, 대창반점은 붉은빛에 두부와 고기를 제외하곤 야채따윈 찾아볼 수 없는 마파두부 비쥬얼입니다.

사장님께 요즘 마파두부랑은 다른거같다고 여쭤보니, 요즘 마파두부는 대부분 두반장을 사용해서 만들어서 갈색빛을 띄고, 독특한 두반장의 매운맛이 나는게 대부분인데, 예전에는 두반장이 없어서 1대 사장님께 배운 전통방식으로 만든 마파두부 스타일이라 두반장이 따로 들어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지금도 이 방식을 고수하고 있어서 일반 마파두부와 다르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비쥬얼부터 속재료까지 다른 대창반점 마파두부밥! 맛도 정말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윤기좔좔 마파두부..!

이미 먹기전부터 맛있음이 보이지 않나요?! 눈 씻고 찾아봐도 두부랑 고기 외에 다른 재료는 없어서 비쥬얼부터 넘사벽입니다! 아마 야채 싫어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거라고 생각되네요 ㅋㅋㅋㅋ 불긋불긋해서 그런지 보기만해도 입에서 군침이 계속 흐릅니다.. 츄릅.. 사진 그만찍고 이제 먹어봐야겠습니다!!

찐 마파두부밥!

역시 덮밥은 비벼먹는게 아니라 그대로 떠서 먹어야합니다! 비비는 순간 이미 하수 인증입니다. 하얀 쌀밥위로 매콤하면서 담백한 마파두부의 조화가 상당합니다! 사실 색감만보면 엄청 자극적으로 보일지도 몰라도 매콤함은 아주 살짝만 있고 담백함 그 자체이구요, 두부와 고기의 부드러운 식감까지 더해지니 입안가득 중화의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처음 먹을땐 너무 뜨거워서 입천장 홀랑 벗겨질 수 있으니 주의는 반드시 하셔야합니다! 저도 사진속 모양 그대로 입으로 넣었다가.. 입안에서 탈피하고 있습니다 ㅠㅠㅋㅋ

가격대비 음식의 양도 정말 많고, 특히 안에 들어간 두부와 고기의 양이 상당합니다! 둘이서 하나 먹어도 부족하지 않을 양이여서 탕수육+마파두부밥 한 그릇으로 하루 3끼 식사 했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계란국으로 마무리!

들어간 음식들이 엄청 헤비하다보니 먹다보면 속이 꽉 차는 느낌이 드는데, 그럴 때 노란 계란국 마시면 뜨끈한게 속이 시원하게 내려갑니다! 국물 간도 적당하고 안에 들어간 계란양도 상당해서 식사 한 입씩 하다가 계란국으로 마무리 깔끔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다이어트 식사와는 거리가 멀지만, 그래도 간만에 고기, 두부, 계란까지 대창반점에서 단백질파티 제대로 하고 가네요!!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대창반점 전화번호 및 위치입니다.

- 영업시간 -

11:00 ~ 21:00

- 휴무일 -

연중무휴긴 하지만 사장님 개인사정에 따라 가끔 화요일 휴무입니다

- 주차 -

인천 차이나타운 공영주차장 이용

본 내용은 제 돈주고 사먹은 솔직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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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